“정답, 개미전법!”, “정답, 아이언맨.” 지난 20일 사창초등학교 본관 2층 소극장은 화이트 보드를 든 체 정답을 외치는 학생들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독서골든벨이 열린 것이다. 이번 행사는 1학기 작가 초청회를 통해 만난 윤미경 작가의 두 권의 책 <이승사자의 타임 포켓>과 <전국 2위 이제나>를 바탕으로 준비됐다.
행사는 두 달 전부터 안내되었으며, 지정 도서도 각 학급에 배부되었기에 학생들은 충분히 준비할 수 있었다. 문제는 총 20문제로, 작품 속 등장인물과 설정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어 문제를 맞힌 학생들이 남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 시간 동안 진행된 본선에서 세 명의 학생이 최종 진출자로 선발됐다. 같은 반 학생이 오른 것을 확인한 아이들은 본인이 본선에 오른 것 마냥 기뻐했다. 탈락한 학생들에게도 패자부활전의 기회와 깜짝 퀴즈가 준비되어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패자부활전을 통해 본선에 오른 세 명을 포함한 여섯 명의 학생들은 담임 선생님과 친구들이 불러준 문제를 풀며 치열한 결승전을 벌였고, 4교시가 끝날 무렵 한 명의 장원과 두 명의 준장원, 세 명의 우수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장원에 오른 학생은 사은품으로 과자 박스를 받아 가며 반 친구들과 나눠먹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친구들이 응원해 줘서 고마웠어요.”, “얘는 진짜 자면서도 공부했나 봐요.”, “준장원까지 올 줄은 몰랐어요.”등의 소감을 전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 위원회의 지원을 받아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