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의회도 이제부터는 독립된 기구로서의 당당한 면모를 갖추고 군민을 만나 뵐 수 있어 감개무량합니다”
장성군의회(의장 심민섭)가 19일, 신청사 개청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심민섭 의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새 청사는 군민의 목소리와 삶의 현장이 직접 이어지는 열린 광장”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뜻을 받들어 군민을 위한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의회는 1991년 4월 15일 제1대 의회 개원 이후 34년 동안 장성군 청사를 사용해 왔다.
이에 장성군은 의회 신청사 건립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설계용역을 실시했고 2019년부터 토지매입에 들어갔다. 주민들과의 토지보상이 여의치 않아 수년 동안 공사가 지연되다 지난해 7월에야 토지보상을 마치고 공사를 진행해 지난 9월 14일 완공했다.
의회는 9월 27일부터 신청사에서 본격적인 근무를 시작해 지난달 17일 신청사에서 첫 임시회를 가졌다.
신청사(장성읍 매화7길 37)는 총사업비 124억5천만 원의 군비가 투입돼 이중 토지매입비 23억 원, 공사비 91억 원이 소요됐다. 부지면적 2,006㎡에 연면적 1,935㎡ 3층 규모다.
지상 1층은 31대의 차량이 들어설 수 있는 주차장, 2층은 본회의장과 상임위회의실, 3층은 의원실과 의회사무과가 자리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심민섭 의장을 비롯해 김한종 장성군수와 유관기관장, 장성군의회 전·현직 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신청사 개청을 축하했다. △사업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기념사·축사 △기념식수 △테이프커팅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 최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