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신문 독자위원들의 정기회의 모습, 장성읍 카페 ‘자카이브’ ⓒ 정진국
장성신문 독자위원들의 정기회의 모습, 장성읍 카페 ‘자카이브’ ⓒ 정진국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늘어났으며, 볼거리가 다양해졌다.”, “여전히 읍에 비해서 면단위의 소식이 부족하다.”, “예전보다 취재의 범위가 넓어진 것 같다.”, “지역민이 궁금해하는 요소를 파악해야 한다.”

<장성신문> 독자위원회 제6차 정기회의가 오후 4시 30분 장성읍 역전로 카페 자카이브에서 열렸다. ‘장성신문 독자위원회’는 2개월에 한 번 정기 회의를 진행한다.

이날 회의는 독자위원장인 김은정 토닥토닥 대표를 비롯해서 서희석 북일면 자치위원장, 이미숙 한국장애인전라남도협회 장성군지부장, 전영선 사회적협동조합미르터 대표, 조경원 우리동네사진관 대표, 최철민 장성군노인회 취업지원센터장 등 6인의 위원이 참여했다. 독자위원들은 지난 2개월간 보도된 1085 ~ 1092호를 읽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회의는 ‘장성신문’의 한 해 동안의 전반적인 평가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 등을 고민해 봤다.

김은정 위원장은 학생들의 소식을 알리는 기사를 언급하며 “취재 대상이 전보다 다양해진 점이 눈에 띄었다.”라며 신문의 볼거리가 풍성해졌다고 평했다. 또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댓글을 모아 놓은 리뷰란을 만들면 어떨까 한다.”라며 의견을 제시했다.

서희석 위원은 “문장력을 비롯한 기사의 완성도는 준수하다. 다만 주민자치활동을 포함한 면 단위의 소식은 여전히 부족하다.”라며 읍 외 여러 지역의 비중을 높여주길 주문했다.

이미숙 위원은 배수로 사고 기사를 언급하며 “지역민들의 사건‧사고를 다루는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장성군처럼 고령화가 심한 지역에 필요한 소식이다.”라며 앞으로도 장성신문이 지역민들의 안전의식을 환기해 주길 요구했다.

전영선 위원은 “신문의 완성도가 높아진 것은 동의한다. 다만 대부분의 기사가 지역의 현황 파악 수준에 머물러 있다. 다른 지역과의 비교 분석을 통한 기사가 보다 늘어나야 한다.”라며 독자들이 더 넓게 생각할 수 있는 신문이 되어주길 희망했다.

조경원 위원은 건동광산 기획기사를 언급하며 “평소 관심을 가졌던 사안이 다섯 차례에 걸쳐 기획기사로 나온 점이 인상 깊었다. 스팸 문자에 대한 경고성 기사 역시 고령층이 많은 지역사회와 잘 맞는 기사였다.”라고 말했다. 다만 타 신문사에 비해 이슈거리가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최철민 위원은 서희석 위원과 마찬가지로 “읍에 비해 면 단위의 소식이 현저하게 적다. 군에서 추진했던 지역별 사업들이 있을 텐데, 후속 보도가 부족하다.”라고 말하며 독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강렬한 기사와 제목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독자위원들은 내년에는 보다 활발한 기고와 제보를 언약하며, 장성신문이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 위원회의 지원을 받아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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