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서면 유평리 출신인 정진권 전합참의장이 지난 10일 한글회관에서 [서울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삼서 중앙초등학교와 광주서중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정 전합참의장은 육군사령관과 제1군 사령관(대장), 합참의장 겸 대간첩대책본부장(대장)으로 예편한 뒤 한국관광공사 이사장과 대한광업공사 이사장을 역임했다.
재경 장성군 향우회의 상임고문과 백양회를 창립하여 초대회장을 역임하는 등 고향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칭송을 받고 있다.
정진권 전의장은 수상 소감에서 “공자께서도 시가 인성을 흥기시킨다고 하였듯이 이 시대의 우리 모두가 나이를 초월하여 시를 읽고 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권 전 의장의 수상식에는 변형 백양회장과 정진성향우회장 등 향우들이 함께 참석해 수상을 축하했다

‘우리 살아가는 날’

우리가 살아가는 날 동안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감동스러운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살아가는 날 동안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감격스러운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살아가는 날 동안
서로 얼싸안고 기뻐할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온 세상을 아름답게 할 일들이
많았으면 정말 좋겠다
우리가 살아가는 날 동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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