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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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05.01.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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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국어사전에는 “고향” 이란 태어나서 자란 곳, 조상 때부터 대대로 살아온 곳 시골 등으로 되어 있다.

그대로 해석한다면 태어나서 자란 곳이면서 동시에 시골이어야 고향의 범주에 속한다고 볼수 있다. 또한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자란 사람에게는 고향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도시사회가 발전하면서 점점 더 많은 고향 없는 인구가 생겨난다는 것이다. 고향이란 어머니의 포근한 품과 같은 곳이며 자연의 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은 인간의 정서를 순화해줌과 동시에 함양 해주는 존재이다.

콘크리트의 숲속에서 딱 짜인 시간 규격화된 공간을 시계바늘 돌 듯 살아가는 우리 젊은이들의 가슴속에 무엇이 자라고 있을까? 도시에서 나서 자란 젊은이에게도 조상 때부터 대대로 살아온 곳은 있다.

그곳은 바로 부모의 고향밖에 없다는 뜻이고 그렇다고 해도 정을 느끼지 못한 고향은 진정한 고향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정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주 다녀야 하며 구경도 하고 지내보기도 하면서 체험해야 한다.

여기에는 부모님들의 지극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함은 재언이 필요 없다. 이러한 노력이 없다면 머지않아 시골은 그리워 해주는 사람도 찾아와 주는 사람도 없는 삭막한 곳으로 변해버릴 것이다.

고향을 찾아주기 운동을 향우회의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고향의 행정기관은 물론 각종 사회단체와의 긴밀한 협조 하에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자는 것을 제의해 본다.

대부분 가족들의 조상 묘가 고향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자라고 있는 젊은이들이 선조들의 묘소를 잘 관리 해줄 것인가 하고 걱정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강조한다고 해서 하지 않던 묘소관리가 잘 될 리는 없을 것이다.

고향 찾아주기 운동을 광범위하게 하는 것만이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고 또한 지금까지 향우회를 참석하여 지켜본 바로 애향심을 갖고 만나 선배님을 존경하는 마음과 후배를 사랑하고 알아주는 마음으로 향우회가 더욱 더 발전할 수 있겠다는 마음에서 이 글을 올린다.

이정범(재경 광주`전남 향우회 사무국장단 연합회 회장 겸 재경장성향우회 부회장,태청실업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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