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 애기 단풍 찬란한 백양사 무대에서
백양단풍축제가 지난 29일 백암산 국기제를 시작으로 백양사 경내 광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장성 주민들과 백양단풍축제에 참관하기 위해 온 관광객 등 5천여 명이 참석해 개막식을 축하해 주었다.
개회식 첫날에는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제례의식으로 우리 지역의 전통 문화로 자리 잡은 백암산 국기제와 한국 전통무용과 민요가 어울려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 신민요 공연이 있었다. 한편 저녁 7시부터는 군청 광장에서 인기 가수 코요테가 공연을 펼쳐 이 지역 청소년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둘째날에 펼쳐진 KBS TV 전국노래자랑에서는 지역주민들의 끼와 솜씨를 맘껏 발휘하는 계기가 되었고, 셋째날 단풍 산행대회에서는 수 십 명의 재경 향우들이 참석했다.
지난해와는 달리 백양사 경내 행사는 단풍 백일장, 사생대회, 단풍 산행대회 등 조용하고 차분한 행사 위주로 치러져 사찰 경내에서 지나친 유희를 즐긴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한 개선을 했다.
한편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장성 곶감깎기, 단풍 천연염색, 소망가득 가훈써주기, 단풍잎 모자이크 등이 큰 호응을 얻었고, 전시 행사인 관광, 야생화 사진전과 단풍나무 분재전, 국화 모음전도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어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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