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잊고 사는게 참 많습니다.
우리는 잊고 사는게 참 많습니다.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04.11.04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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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도 쉬지 않고 숨을 쉬지만
공기가 있다는 것을 잊습니다.

바람의 시원함을 느끼면서도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을 잊습니다.

갈증의 해갈을 얻으면서도
물이 있다는 것을 잊습니다.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으면서도
손이 있다는 것을 잊습니다.

가고 싶은 곳을 가면서도
발이 있다는 것을 잊습니다.

어두워 볼 수 없는 곳에 빛을 비추는 낮에는
낮이 없다는 것을 잊습니다.

쉼을 누리는 밤에는
밤이라는 것을 잊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삽니까!

우리는
참 많은 것을 가졌으면서도
그 가진 것을 잊고 살아가는
웃기지 않는 존재입니다.

우리가
우리 위해
우리를
우리되게 하는
그 모든 것에 감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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