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쯔쯔가무시증’은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서 감염되므로 숲이나 산을 출입할 때 긴옷을 착용하고 잔디위에 눕거나 옷을 벗어 놓지 말아야 한다. 증상으로는 두통, 발열, 오한, 발진, 근육통, 기관지염, 폐렴, 심근염을 동반한다.
또한 사람의 호흡기로부터 들쥐의 배설물로 배출된 바이러스가 감염되는 ‘유행성출혈열’은 감기와 비슷한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나며, 급성 신부전으로 진행하여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산과 들에서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예방접종을 받거나 집주의 들쥐 서식처를 제거하고 들쥐의 배설물과 접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들쥐나 집쥐, 가축 등의 소변으로 균이 배출돼 물과 토양을 오염시키고 피부상처 등을 통해 감염된다. 주요증상으로는 고열, 두통, 오한, 근육통, 눈의 충혈 등 감기몸살과 비슷하고, 심하면 황달, 뇨감소가 나타나고 심부전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 논바닥이 마른 후 벼베기 작업을 하거나 작업시 고무장갑, 장호, 긴옷 등을 착용한다. 또한 농경지의 고인물에는 손·발을 담그지 말 것을 보건의료원 담당자는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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