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범석 장성문화원장 인터뷰
변범석 장성문화원장 인터뷰
  • 김은정기자
  • 승인 2003.07.03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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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찾는 발걸음이 잦아야 문화원이 산다






개인적으로 언제부터 문화원에 관심을 갖고 일을 하시게 되셨는지요?

-장성문화원은 1959년 장성공보원으로 발족해서, 1962년 장성문화원으로 개칭했다. 1971년 장성을 더 알고 싶다는 충동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처음엔 사단법인인 향토문화개발협의회(이하 향문협) 소속으로 문화원과 함께 활동을 하였는데, 향문협이 재정상의 이유로 광주로 나가 분리됨에 따라,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장성문화원이 단독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분리된 이후 이진환씨가 문화원장을 엮임한 이후, 이병직, 이상용씨등을 거쳐 올해 3월24일 4번째로 내가 문화원장으로 취임하게 되었다.

현재 문화원에는 어떤 주민참여 프로그램이 있고, 또 진행중인 사업이 있는지요?

-많아요. 매월 군민을 위한 교양강좌가 있고, 운곡 박중래 선생이 운영하는 서예반(매주 화요일), 이용선 선생이 운영하는 사군자반(매주 수요일), 음력 정월보름 민속놀이 한마당대회, 회원교육, 서울재경향우회와 그 자녀들이 갖는 내고장 유적지순례등이 있다. 또한 금년으로 23회를 맞은 문향축전행사는 매년5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화, 산문, 서도, 사생, 수필 등의 대회가 열리는데, 승주고인돌공원에서 있었던 문향축전에서 5개부문중 3개부문을 장성에서 휩쓰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다. 또한 분기별로 문화원회원위주로 관내외 문화유적지를 순례하는데 이번 2,4분기때는 장흥보림사(92명참가)를 순찰하였다. 그리고 오는 7월 28일에는 1주일간 청소년 예절교실이 있을 예정이다.

원장님께서 임기내 꼭 이루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올해는 기존의 사업을 충실히 이행하고 다지는데 중점을 두겠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노력해보겠다. 무엇보다도 문화원 회원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민참여기회를 넓히겠다.

문화원의 재정운영은 정부와 자치단체의 지원 그리고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좋은 사업을 위해서는 재정확보가 시급하다는 생각이 드는대요.

-현재 문화원 회원은 1,050명이고, 일반회원은 1만원, 운영위원은 6만원, 이사는 12만원의 회비를 내고 있다. 지원금은 총 8천만원에서 1억원 정도를 받고 있는데, 2천만원은 운영비로 쓰이고, 8천만원은 사업비로 쓰이는데, 사업비의 20%는 회원이 자부담해야 한다. 앞으로 많은 회원확보에 주력해 주민들이 함께할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군민의식향상과 관련, 자녀교육을 시키는 여성분들의 관심이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원장님께서는 오랜 공직생활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우셨다고 들었는데, 특별한 교육법이나 교육이 있으신지요?

-누가 그런말을 해요(하하 웃으시며 나름대로의 비법을 알려주셨다). 개인적으로 <향토사랑>의 책임을 맡고 있지만, 장성을 바로 알아야 장성을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마다 장성을 사랑한다지만 장성의 역사와 숨결을 모르고서는 장성을 사랑한다 할 수 없다. 그래서 2남3녀의 자녀를 두고 있는데, 초등․중학교는 의무적으로 장성에서 나오도록 했다. 그래야 고향에 대한 향수와 친구들에게 애착을 갖게 되고, 장성을 다시 찾아 봉사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해주십시오.

- 문화원에는 역사, 문화, 유적 등 고문서들이 많다. 그야 말로 자료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도 다른데는 남한판만 있지만, 여기는 북한판도 따로 보관하고 있고, 오랜 노고끝에 만든 귀중한 장성군의 마을사(타고장에선 찾을 수 없음), 장성의 민요(3년노력의 성과) 등이 보관돼 있다. 장성군민이라면 누구나 어느때든(마감시간이후라도 상관없다함) 상관없이 도서를 보거나 빌릴 수 있다. 앞으로 군민의 성원에 최대한 보답하며, 군민에게 최선을 다하는 문화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아름다운 장성을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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