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초청 목욕과 식사대접 해드려
독거노인에게 매주 도시락배달을 해왔던 삼계여성자원봉사회(회장 김정강)가 11월 27일 삼계면 독거노인을 면소재지로 초청해 목욕봉사와 점심대접과 운동복 한 벌씩을 선물했다.
봉사회는 지난 백양 단풍축제에서 식당을 개설해 벌여 들인 수익금으로 이번 행사를 하게 됐다며, “경제적인 여유는 없지만 나눌 수만 있다면 언제든 함께하겠다.”라며 식을 줄 모르는 노인공양의 목적을 재차 다짐했다.
삼계 신기리에 사는 한 독거노인은 “개운한 게 엄청나게 좋네! 그래, 자식들이 밀어준 것 같이 시원하구먼, 그런데 뭔 옷가지 준다냐 고마워서 무슨 말을 할 수가 없다.”라며 봉사원들이 평소에도 정감있게 잘해준다며 칭찬을 늘어놓았다.
이 날 봉사회는 거동이 불편한 한 독거노인이 집에서 사라져 동네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는 풍경을 자아내기도 했고, 목욕행사장이 지하에 있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업어서 계단을 오르내리는 수고도 마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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