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회관 건립 예산 승인 논란
문예회관 건립 예산 승인 논란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05.07.2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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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 전에 부결하고 사유없이 의결해

장성군의회가 어려운 지역경제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문화예술회관 건립 예산을 지난 7월26일 제165회 장성군의회 정례회 2차 추경에서 출석의원 투표결과 과반수로 통과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장성군이 총 사업비 170억(국비 20억, 지방비 150억)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문예회관을 건립하고자 지난 4월 1차 추경에서 예산신청을 했지만 부결 되었다.

1차 추경에서 예산신청이 부결 되자 장성군은 지난 7월5일부터 26까지 22일간 개회된 제165회 장성군의회(정례회) 2차 추경에 또 다시 예산을 신청했고 장성군의회는 정례회 마지막 날인 7월26일 출석의원 비밀투표를 통해 과반수로 예산 신청을 승인 했다.

문예회관은 장성군이 98년 21세기 장성군 마스터플랜을 세울 때부터 계획이 잡혀있던 것으로써 홍길동 체육관 옆 부지에 1천6백평의 3층 구조로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그리고 연습실 등으로 2007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문예회관 건립 사업은 시기적으로 우리지역에서는 이른 사업이라는 게 대부분의 지역민들의 반응이며 시설을 운영하는데 있어 연간 3억에서 4억원의 막대한 운영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문예회관 건립사업은 많은 논란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장성군은 올해 46억을 투입하여 실시설계와 감리 그리고 시설에 대한 디자인현상공모를 통해 내년 예산이 확보 되면 6월에서 7월경에 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상황에서 문예회관이 건립이 되면 지금까지 군행사와 사회단체의 행사를 치러왔던 군민회관의 활용도가 점차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지만 장성군은 아직 시기상조라면서 군민회관 활용방안에 대한 이렇다할 계획조차 세우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2차 추경예산 심의에서 문예회관 건립 사업 예산 승인을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나선 박덕수 의원은 “문예회관 건립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예산을 집행하는데 있어 순위가 잘 못된 것 같다”면서 “우리지역은 농경사회로써 올해부터 추곡수매제 폐지와 함께 군민들이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군민들의 생활안정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문예회관 건립사업은 추후 논의될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성군 관계자는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16곳이 이미 문예회관을 운영하고 있고 나머지 6개 시·군은 문예회관 자체가 없다”면서 “우리군도 이제는 공연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문예회관은 꼭 필요한 시설이고 군민의 자존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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