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 의원, DJ 때리기 에 정면반박
김효석 의원, DJ 때리기 에 정면반박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05.08.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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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빨갱이로 몰던 사람들이 또 다시 흠집 내려 한다

안기부 X파일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이 과거 국민의 정부 시절에도 불법 도청이 이뤄졌다고 발표한 직후, 정치권과 언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직간접적인 비판을 쏟아내는 데 대해 민주당 김효석 의원이 직격탄을 날렸다.
김 의원은 1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불법 도청에 왜곡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최근의 불법 도청 사건이 또 하나의 역사 왜곡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는 마음을 떨칠 수 없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후 DJ는 취임 초부터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불법도청을 근절하려는 노력을 계속했다"며 "안기부를 국가정보원으로 명칭을 바꾼 것도 이러한 의지의 일단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도청이 국민의 정부에도 계속되었다고 하나 그 내용과 질에 있어서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는 것은 자명하다"며 "둘을 구분하지 않고 동일 선상에서 이야기함으로써 왜 무슨 목적으로 그렇게 접근하고 있는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 하고 있다"며 음모론의 배경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사실이 발표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일부 언론과 야당에서 "인권을 앞세워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면서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비아냥거림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최근 정치권의 DJ 공격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노출했다.
김 의원은 또 "그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사람들은 지난 30여년 동안 DJ를 빨갱이로 덧칠하여 온갖 고통을 가했던 사람, 혹은 그들과 DJ 흠집 내기에 열중했던 사람들이 아니냐"며 "그런 세력들이 오히려 DJ에게 뒤집어씌우는 모순이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일을 가지고 DJ 공격에 앞장서고 있는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에게도 한 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나라당은 과거 인권을 위해 무엇을 한 정당이었는가? 그런 여러분들이 지금 누구에게 손가락질을 하고 있느냐"며 한나라당 의원들을 직접 겨냥,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DJ의 입원은 대한민국 인권의 역사가 후퇴함을 의미하는 상징적 사건"이라며 "평생을 인권을 위해 싸워 온 그 분의 노력이 재조명을 받을 날이 빨리 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여의도통신=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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