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의회 제148회 정례회
장성군의회 제148회 정례회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04.02.1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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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록 발췌
아래 회의록은 장성군의회 제 148회 정례회 때 의원들의 질의응답을 편집 요약한 내용이다. 지면 관계상 핵심 쟁점이 되었던 사항만을 추출해서 편집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

[장성군은 사회교육은 1등, 공교육은 꼴등]

윤시석부의장(이하 존칭 생략) : 장성군 공무원 가운데 광주에서 출, 퇴근하는 사람이 몇 명인가? 그들 대부분이 자녀들의 교육문제로 광주로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은 하고 있는가?

김재찬총무과장(이하존칭생략) : 실재로 60%가량이 출, 퇴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학교교육을 행정에서 육성하는 것은 조금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사회교육은 행정에서 하고 학교교육이나 공교육은 학교에서 알아서 해야 할 것으로 본다.

윤시석 : 순천시는 교육지원팀을 운영하고 있고, 다른 시, 군에서도 학교교육 환경에 적지 않은 투자를 하고 있다. 예산 얘기를 하는데 장흥은 우리보다 예산이 적은데도 학교교육에 투자하고 있다. 예산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닌가?

김재찬 : 우리 장성군은 지방세와 세외 수익으로 공무원의 급여도 주지 못하고 있다. 그럴 경우 행정에서 학교교육시설투자나 급식비를 줄 수가 없다.

윤시석 : 장성군은 아카데미 강좌 등으로 사회교육분야에서 전국우수상을 받았다. 결국 사회교육은 전국 1등이고 학교교육은 전국에서 꼴등 아닌가? 장성군이 학교교육에 하나도 지원된 것이 없다. 장성사랑운동을 펼치며 인구 유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젊은이들이 장성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인 학교교육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 말이 되는가?

김재찬 : 학교교육에 지원해 주는 것이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우리의 여건상 어렵다는 말이다.

윤시석 : 법의 테두리 안에서도 얼마든지 지원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사회교육도 중요하지만 2세들의 교육도 매우 중요하다. 장성의 명문고라고 자랑하고 있는 장성고등학교 입구가 농로로 되어 있다. 자치단체에서 얼마든지 길을 내 줄 수도 있지 않은가?

김재찬 : 학교에 지원해 주는 예산은 저희들이 한번 예산을 세워서 요구하겠습니다.

[아카데미 군민 참여율 너무 낮아]

반성진의원(이하 존칭 생략) : 장성 아카데미를 참여해 보니 공직자들이 80-90%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도 수료하는 등 우수한 인재들이다. 군민들의 참여를 늘릴 수 있도록 개선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김재찬 : 장성아카데미는 당초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주민들까지 확대해서 참여하게 한 것인데 참여율이 좀 낮다. 발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군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게 개선하겠다.

반성진 : 공무원 가운데 절반가량은 아카데미에 회의적으로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민들이 금요일만 되면 아카데미에 가야겠다는 열의를 가질 수 있도록 다른 대안이 나와야한다.

김재남의원(이하 존칭 생략) : 장성아카데미에 들어갈 때 수강 확인증 받고 있나? 읍, 면에서 아카데미에 참석하기 위해 민원담당 공무원이 자리를 비우면 주민들은 토요일이 휴무일 때는 월요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김재찬 : 수강 확인증은 자율적으로 넣고 있다. 공무원과 주민이 얼마나 참여하고 있는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지 강제적인 사항은 아니다. 실, 과별로 직원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민원에 불편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면에서 오는 경우는 조금 그럴 수도 있다.

김재남 : 공무원들에게 수강확인증을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공무원의 자율에 맡겨라.

김재찬 : 그런 방향으로 검토하겠다.

[장성에 거주하는 공무원에게 인사 고과 부여]

김재남 : 장성사랑운동의 본질이 뭔가? 인구 늘리기와 지역경제 살리기 아닌가? 공무원들이 장성에 거주해야 저녁식사도 하고 할 것이다. 그들에게 인사 고가 평점을 주는 방안은 어떤가?

김재찬 : 가족과 함께 장성에 살고 있는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한번 검토해 보겠습니다.

[2006년에는 장성인구 5만명 이하로]

고광준의원(이하 존칭 생략) : 장성인구가 5만명 이하로 줄어들면 어떤 영향을 미치나? 인구유입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김재찬 : 인구 5만명 이하면 공무원 조직에서 과가 줄어들고 공무원 수도 줄어든다. 주거 시설을 확충하고, 정주 기반을 닦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래서 임대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고광준 : 댐을 막고 서삼복합화물 터미널같은 대형 공사를 하면 이주민들이 장성을 떠나고 있다. 이주민들이 장성에 거주하도록 군수가 나서서 뛰어야 한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2006년이면 5만명이 무너진다. 담양군은 공무원이 실거주하면 인사고과에서 0.5점을 준다고 하던데 인구 감소가 심각하지 않는가?

김재찬 : 그렇다.

[공공도서관· 전시관이 읍내에서 너무 멀지 않나?]

김재남의원(이하 존칭 생략) : 선진지 견학을 다녀보면서 느낀 것이 도서관은 읍의 중심지에 위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화센터에 지으려는 도서관은 읍내에서도 멀고, 다른 면에서 가기도 힘들다.

이대원문화관광과장(이하 존칭 생략) : 문화센터와 연결이 되는 장성역 지하차도와 4차로 교량이 공사 중에 있다. 그렇게 되면 10분이면 걸어서 갈 수 있다. 읍내에 있어도 그 정도는 걷지 않겠는가? 주차시설이 비좁은 읍내보다 오히려 나을 것이다.

김재남 : 잠깐 책을 보기 위해 차를 타고 가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나? 더구나 겨울철에는 황룡강 족에 바람이 매우 세차다. 그로 내가 볼 때는 20분은 걸어야 한다. 예산이 적지 않게 75억 원이 들어가는데 읍 주변에는 장소가 좁더라도 이용도가 높지 않겠나? 장소를 다른 곳으로 바꿀 계획은 없나?

이대원 : 문화센터를 자리에 두고 홍길동체육관하고 연계해서 건물을 지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재남 : 문화센터나 홍길동체육관이 실패작이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서관을 짓는다는 얘기가 있다. 그러나 도서관은 학생들이 주로 이용할 텐데 그곳이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겠는가?

이대원 : 문화센터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분명 아니다.

[군세 낭비하는 홍길동케릭터 사업 계속해야 하나?]

김재남 : 캐릭터 사업은 예산의 지출에 비해 수익은 없다. 군세를 낭비하는 홍길동캐릭터 사업을 계속해야하는가? 관련 경비는 6천7백만 원이고 수익은 2천만 원이다. 무슨 비전이 있나?

이대원 : 수익과 연결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과 홍보를 해야 하고 과감한 투자를 했으면 좋겠다.

김재남 : 좋다. 앞으로 2-3년 동안 과감한 투자를 해서 홍보를 해가지고 안 되면 그만 두자. 현재는 형식적인 예산이 없지 않다.

이대원 : 과감히 투자했다가 경제가 살아나지 않으면 그것이 고민이다. 시기적으로 현상유지를 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추진하겠다.

김재남 : 우리는 양대 축제가 있는데 인물을 위주로 성공한 축제는 사례가 없다. 완도의 장보고축제도 실패작이라고 한다. 축제를 사회단체에 맡겨서 운영할 계획은 없나?
이대원 : 민간에 위탁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생각한다. 금년 봄 홍길동축제 때 단위사업별로 위임해서 시범운영했다. 앞으로 축제추진위나 사회단체에서 알아서하고 군에서는 적극 후원하는 방향으로 가겠다.

반성진의원(이하 존칭 생략) : 홍길동 사업에 치중해서 너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굉장히 염려가 된다.

이대원 : 홍길동 전시관이 50% 진행되었고, 홍길동테마파크 전체 사업은 추진 중이다. 현재 투입된 56억 원 가운데 우리군 재원은 17억 원이다. 나머지는 국비와 도비에서 지원 받은 것이다. 홍길동생가를 주변으로 한 관광지가 조성된다.

반성진 : 홍길동 관광지가 활성화되고 좋겠다. 그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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