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한 ARS 여론조사 보도
무책임한 ARS 여론조사 보도
  • 변동빈기자
  • 승인 2006.03.03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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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홍보 자료로 악용되고 있어

 

지난 3월2일 광주 모일간지에 오는 지방선거에서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장성군·화순군수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여론조사가 기획특집으로 보도되었다. 하지만 전라남도 22개 시·군 가운데 4개 군만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하여 발표한 이 보도는 다분히 의도적이고 편파적인 보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광주전남 민주언론시민연합(의장 임동욱 광주대 신방과 교수)은 최근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는 여론조사에 보도에 대해 성명서를 내고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민언련은 “각 언론사별로 지나치게 차이 나는 여론조사 결과는 결국 유권자들에게 잘못된 정보와 여론조사 자체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당의 지지율을 묻는 설문에 대한 조사결과 광주MBC가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와 남도일보의 여론조사 결과에 무려 6%~13% 차이가 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광주매일신문과 전남일보에서 여론조사방법으로 ARS(음성녹음 설문을 이용한 전화여론조사 방법)을 사용하였는데 음성녹음 설문을 이용한 전화여론조사 방법의 경우 전문가들의 의견은 성공률이 5-10% 로 매우 낮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여론조사는 자칫 조사결과 상위권에 있는 후보들에게 선거 홍보 자료로 이용되어 사전 선거운동이 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며 “여론조사 보다는 각 후보들의 정책 등을 꼼꼼히 비교 분석한 보도기사를 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책임 있는 여론조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재로 3월2일자 광주매일신문이 발간되기도 전에 모후보측에서는 “여론조사 결과 자신이 1위로 나타났다”며 이를 홍보했고, 여론조사가 발표된 신문을 주민들에게 배포했다고 한다.  광주매일 측에서는 전남의 22개 시·군 가운데 격전지역 4곳을 선정하여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하지만 격전지역이라고 선정한 곳도 객관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신뢰성도 낮아 오히려 신문사의 위상만 떨어뜨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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