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도농도시로 만들어 언제나 살고 싶은 장성을 만들겠습니다.
10만 도농도시로 만들어 언제나 살고 싶은 장성을 만들겠습니다.
  • 변동빈 기자
  • 승인 2006.02.04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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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수 출마예상자 인터뷰-유두석 건설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

본지는 오는 5월31일 치러지는 지방자치 선거를 앞두고 장성군수 출마예상자에 인터뷰를 보도한바 있다. 이번 호에는 유두석 건설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의 출마 동기와 그의 비전을 들어본다.

변동빈 편집국장 : 30년 가까이 중앙정부에서 공직에 봉사하며 부이사관에까지 올랐는데 고위 공직까지 사퇴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습니까?

"고향민들의 부름을 외면할 수가 없었습니다"

유두석 국장 : 중앙정부의 국장급이면 청와대가 직접 관리하는 고위공무원단에 속합니다. 저는 현직에 그대로 있으면 더 나은 고위직이나 정부 산하기관장까지 할 수 있습니다. 고위공직자로서의 개인적 명예나 노후의 안락한 생활이 보장된 셈이지요. 건교부장관을 비롯해 동료 공직자들의 사퇴만류도 심했습니다. 그래서 보장된 고위공직 사퇴를 결정하기까지 사실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제 안사람은 제 뜻을 따르기 위해 중학교 교감까지 명예 퇴직했습니다.

이러한 고뇌에 찬 결단을 내린 이유는 단 하나, 내 고향 장성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장성의 현실이 여러 가지로 어렵습니다. 그동안 훌륭하신 지역 지도자님들의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장성경제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인구가 감소하는 ‘빈곤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제가 건설교통부에 재직하고 있는 동안 군수님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과 지역현안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차원의 창구역할을 도맡아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열악한 군 재정형편 때문에 중앙정부의 지원 없이는 장성발전이 어렵다는 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변동빈 :  그동안 고향발전을 위해 중앙에서 창구역할을 했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있습니까?


유두석 :  장성관내 국도(24호선) 확포장 사업과 호남복합화물터미널 유치, TM도로 4차선 확보, 전국 군단위 최초로 중보뜰 330세대 국민임대주택 건설, 장성고등학교 기숙사 건설(10억원) 등 나름대로 고향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고향의 많은 분들이 장성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는 강력한 요청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30여 년 동안 쌓은 국정수행과 정책입법 경험, 건설경제전문 행정가로서의 신도시건설 노하우, 그리고 풍부한 중앙정부 인맥을 활용해 고향 장성 발전을 위해 마지막 봉사하겠다는 신념을 갖게 된 것입니다. 가난으로 어렵게 성장해 온 저로서는 ‘내고향 장성’으로의 ‘의미있는 아름다운 귀향’인 셈이지요.

변동빈 : 민주당 경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예비후보들에 비해 늦게 출발하신 셈인데요. 이런 점에서 염려는 없습니까?

<민주당원과 장성군민의 현명한 선택을 믿습니다.>
유두석 : 제가 늦게 출사표를 던진 것이 미리 지역기반을 다져온 다른 후보들보다 다소 불리한 감은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민주당 당원들의 높은 정치의식과 장성군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믿습니다. 저는 30여년간 중앙정부 공직자로 일해 오면서도 정권을 두 번이나 창출한 호남과 민주당의 영광과 애환을 가까이서 함께 해 왔습니다. 호남의 위기는 곧 민주당의 위기입니다. 특히 호남의 정치적 분열과 경제의 위기는 민주당의 위기를 심화시킵니다. 기초단체의 주민화합과 경제발전 없이 호남발전과 민주당 부활은 없습니다. 따라서 문향과 선비의 고장인 우리 장성의 화합과 침체된 경제난을 획기적으로 해결해 나갈 군수로서 어떠한 인물이 적임자인지를 민주당원과 장성군민들의 탁월한 선택이 있으리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변동빈 : 장성을 떠나 생활한지 오래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성발전을 위한 비전이나 대안을 갖고 있습니까?

"10만 장성 도농복합 친환경 신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유두석 :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저는 장성을 한시도 잊어 본 적이 없습니다. 팔순 노모 때문에 왕래도 빈번하였지만 무엇보다도 군수님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의 중앙정부 창구로서 지역현안을 함께 고민해 왔기 때문에 장성의 문제에 대해 비교적 소상히 알고 있습니다.

장성발전에 부분적 땜질식 단기처방계획은 이제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장성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이 필요합니다. 천혜의 자연적, 지리적 요건을 갖춘 장성은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장성을 ‘10만 농도복합 친환경 신도시’로 만들 비전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2020장성신도시건설 3차5개년계획’을 구상해 놓고 있습니다. 15년 후부터 장성은 인구 10만의 친환경 도농복합 신도시로 탈바꿈되어 국제적인 모범도시가 될 것입니다.

변동빈 : 인구 10만명의 도농복합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구체적인 복안이나 로드맵을 갖고 계시다는 말씀인가요?

유두석 : 예! 장성신도시건설 5대 추진사업으로 1)관광레저타운 건설 2)전원휴양타운(실버타운 포함) 건설 3)친환경농업 바이오타운 건설 4)첨단국가산업단지 및 물류,유통 거점도시 건설 5)국제특화교육단지 건설(영어마을, 차이나타운, 일본어마을) 및 특성화고교(자립형 사립고) 유치 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분당, 일산, 평촌 등 수도권 신도시건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신도시 건설 전문행정가로서 장성의 미래도시를 반드시 실현시킬 역량과 인적자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변동빈 : 장성은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농업경제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입농산물 개방 등 농촌과 농업의 붕괴에 따른 대안은 무엇인가요?

‘1촌(村)1사(社)1시(市)1학(學)1의(醫)’ 신공동체마을 구축
유두석 : 신토불이 농산물, 즉 농업의 경쟁우위 확보에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판로걱정 없는 고소득 대체작물의 생산체제, 친환경 유기농 농업 특화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는 농업식품의 품질과 안전성 보장, 새로운 소비수요의 확대, 농외소득원의 개발 등 농민을 살리는 신활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지속가능한 농촌마을 건설을 위해 ‘1촌(村)1사(社)1시(市)1학(學)1의(醫)’의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강구해 놓고 있습니다.


변동빈 : 지방행정은 중앙정부 행정과 큰 차이가 있고, 재정자립도가 11%에 불과한 장성군으로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에 의한 전략적 추진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다른 지자체와의 차별성을 어떻게 가져갈 계획인가요?

유두석 : 맞습니다.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정책추진에는 반드시 선택과 집중전략이 필요합니다. 최근 참여정부도 지역균형발전을 표방하고 있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한꺼번에 해결되기는 어려워 실력을 갖춘 지자체부터 지원하고 있어 지자체간 국가사업유치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이제는 국가사업유치나 자체사업의 국비지원확보를 위해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행정혁신노력 등이 평가의 주요 항목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적 행정능력과 중앙정부의 인적자산이 그 만큼 중요해진 것이지요.


변동빈 : 장성을 권역별로 나누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역발전을 추진한다면 어떤 전략을 가져야 한다고 보십니까?

유두석 : 중부권은 장성읍과 삼계를 양대 축으로 장성읍, 황룡, 서삼, 동화의 일부는 건설 중인 복합화물터미널, 전자부품농공단지를 조기 완공하여 복합산업단지로서 물류유통, 전자산업 및 IT산업을 집적시키고, 삼서, 삼계, 동화일부는 상무대라는 군사도시로서의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휴양 및 위락단지를 조성하는 등으로 신 성장거점도시로 발전시켜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북일, 북이, 북하의 북부권은 장성호와 백양사 등 주변 자원을 활용 종합관광레저타운을 갖춘 휴양도시로 건설하며, 영어마을 등을 조성하여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원면, 남면의 남부권은 광주근교로서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으므로 이를 개선하여 서울의 분당신도시처럼 광주의 배후고급 전원주택 신도시로 개발하고, 나노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광산업 등 광주의 첨단 신산업의 배후기지로 육성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변동빈 : 마지막으로 장성군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하시기 바랍니다.

장성군민의 부름에 따라 ‘언제나 살고 싶은 장성’ 건설
유두석 : 저는 30여년간 중앙정부에서 사회간접자본, 주택분야 등 국가 건설경제정책의 수립과 집행해 오면서 분당, 일산 등 수도권 5개 신도시건설의 주무행정관으로 공무원사상 유례없는 2차례의 훈?포장(근정포장 1986, 녹조근정훈장 1992)을 수여받은 바 있습니다. 신도시 건설 전문가는 세계적으로 많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저는 현직에 그대로 있으면 최고의 정무직까지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고위 공직자로서의 개인적 명예와 일신의 영달을 포기하고 고향 장성 발전에 마지막 헌신하기 위해 장성군민의 부름을 받고 귀향했습니다.

저는 이제 장성군민의 일꾼으로 나선 만큼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신명을 바쳐 일할 것입니다. 저는 군수가 되면 정부종합청사와 전남도청이 집무실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해외 선진도시와 대기업 회장실이 출장소가 될 것입니다. 불철주야로 뛰어 장성을 ‘소외된 땅’에서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반드시 ‘언제나 살고 싶은 위대한 장성’을 건설하겠습니다.

유두석국장은 모친 김묘순씨(82)와 부인 이 청(49)씨  아들 유원준(21)군과 딸 유지수(19)양을 두고 있으며 병역은 육군상병을 만기 제대했다. 학력은 월평초교, 장성중, 광주고, 전남대 정외과(학사), 영국 버밍헴대 대학원(지역계획 석사), 경원대 대학원 도시계획학과 박사과정에 있다.
경력으로는 건설교통부 광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장, 공공주택과장, 항공정책과장,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부이사관) 등을 역임했으며 녹조훈장(1992), 근정포장(1986), 건설부장관 표창(1981)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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