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큰 약속도 지킬 수 없어
작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큰 약속도 지킬 수 없어
  • 변동빈기자
  • 승인 2005.07.26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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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자질있는지 의심스러워

지난 7월12일 공명선거와 과열선거를 막자며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 예정인 입지자들이 모여 관광버스에서 인사 안 하기, 교육 학습장 방문 안 하기, 드링크제 등 음료수 안 돌리기, 상호 비방 안하기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공명선거를 다짐했던 입지자들이 보름도 지나지 않아 약속을 어기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새마을협의회 북일면 여성협의회원들이 단합대회를 떠나는 자리에 도의원 출마 예상자인 차상현씨가 여성회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갔다. 차씨는 “다른 행사에 가기 위해 그 곳을 지나는 길에 잘 아는 선배가 차를 세워 잠깐 인사를 했다”고 해명했다.

26일에는 남면농협에서 조합원들이 행사장에 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관광버스 앞에서 김한종 도의원과 이병직 도의원이 조합원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며 잘 다녀오라고 격려했다.
김영풍씨는 정읍 휴게소에서 남면 조합원들을 만나 인사를 했다. 이에 대해 김한종의원은 “지금까지 농협행사에는 빠진 적이 없고, 관광이 아니라 농협행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참석했다.”고 해명했다. 이병직의원은 “남면주조장을 방문했다가 김한종의원이 나와 있다는 말을 듣고 잠깐 들러서 인사만 하고 바로 나왔다”고 해명했으며 김영풍씨는 “신태인에 가다가 휴게소에 들렸더니 남면사람들이 있어서 몇 사람과 인사를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핑계 없는 무덤이 없다’는 속담이 있다. 나름대로 변명거리가 없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과열선거를 막고, 공명선거를 다짐했으면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라도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 작은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큰 약속도 지키지 못한다. 앞으로 그들이 내놓는 공약이나 약속을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 기자는 공명선거 다짐을 약속하던 장소에서 약속을 어긴 사람은 실명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약속은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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