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2개 시·군 중 13곳 지자체 기자실 폐쇄
지난 2002년 장성군 직장협의회는 청사 3층에 위치하고 있는 기자실에 대한 폐쇄를 강력히 요구했지만 장성군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아직까지 기자실을 운영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
민선자치 이후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기자실을 폐쇄하고 다른 용도로 활용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장성군은 아직까지 기자실을 운영하면서 김흥식 군수의 임기기간 동안 기자실을 폐쇄하지 않기로 했다는 방침으로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장성군의 기자실은 이미 기자실로써의 활용가치가 없을뿐더러 기능까지 상실하고 있어 사실상 아직까지 기자실이 존치(제도, 설비 따위를 없애지 않고 그냥 둠)하고 있다는 자체가 명분이 서지 않는 일이다.
기자실의 기능은 기자들이 모여 군정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문제점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할 장소가 기능을 상실한채 공간만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결과를 초래하게 된 데에는 주재기자들이 자기들의 입맛에 맞는 보도자료에만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13곳의 지자체에서 기자실을 폐쇄하고 다른 용도로 활용을 하고 있는데 반해 장성군을 비롯한 9개 지자체가 아직까지 기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장성군 관계자는 “군 기자실은 지역주재기자들이 매주 월요일마다 모임을 갖는데 사용을 하고 있다”면서 기자실 폐쇄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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