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창포 수질 정화 기여
노란창포 수질 정화 기여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05.06.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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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강 살리기 가능해






 

단오절에 생각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창포에 머리를 감는 것이다. 창포는 잎이 시원스럽고 특이한 녹색으로 관상가치가 높아 연못 주변에 심어 조경용 식물로 이용하고 있다. 창포 잎에는 특이한 향기가 있어 욕실용 향수나 입욕제, 화장품, 비누 등에 이용하기도 한다. 뿌리와 줄기는 白菖(백창)이라 하며 약용한다.

창포 뿌리를 캐어 여자들은 붉게 물들여 머리에 꽂거나 머리를 감고, 남자들은 허리에 차고 다님으로써 액을 막으려 했다는 풍습은 사실은 청결과 향내를 위한 의도적인 장치였다. 창포는 식물 전체에서 향기가 나고, 잎이 칼처럼 곧게 자라기에 나쁜 귀신이 침입하지 못하게 한다고 믿었다.
창포는 주로 물가에서 자라는데, 토종인 꽃창포와 서양종인 노랑꽃창포가 있다. 꽃창포는 붉은 빛을 띤 자주색 꽃에 가운데 노랑색 무늬가 있으며, 노랑꽃창포는 이름 그대로 노랑색 붓꽃 모양의 꽃을 피운다. 그리고 물가에 자라지 않고 산지에 자라는 비슷한 것으로 붓꽃 종류를 들 수 있는데 잎의 모양은 비슷하지만 서식지가 다르고 꽃에 반점이 있다는 것으로 구별이 가능하다.

21C환경운동연합(회장 문호용)이 주최하고 강천생태환경연구원(원장 이경택)이 주관한 "창포심기 및 강천 생태 환경복원" 워크샵에서 "노랑꽃창포가 수질정화에 매우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장성군의 하천 등지에도 인공적인 수질 정화 시설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친환경인 창포심기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남해군은 이미 4년 전에 수초.골재를 이용한 자연습지 생태학습장(하수처리 30톤/일, 생태수로 12m, 연못 1개소, 습지식물 및 자생초화류, 향토자생 수목류 등)을 완공하여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장성군은 장성군의 샛강이 비교적 2급 이상의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며 샛강 살리기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생활하수와 축산분뇨에 의한 부양화 현상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우리의 샛강에 창포를 심는다면 수질 정화와 함께 아름다운 창포꽃을 감상할 수 있어 일석이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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