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성분 없어져..
과일이나 채소에 남아 있는 농약 성분을 없애려면 흐르는 물에 세척하는 것보다 받아 놓은 물에 두 세번 세척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수돗물로만 씻는 것 보다 주방용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씻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았으며, 그 다음은 야채·과일 세척용 전용세제, 그리고 수돗물만 사용한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원장 김한명)은 우리가 생체로 먹는 상추와 쑥갓 등 엽채류에 대하여 흐르는 물에 직접 씻는 방법과 물을 받아 씻는 방법을 비교하여 엽채류에 묻어 있는 농약성분의 제거율, 물 소비량 및 세척시간을 조사하였다.
이 중 흐르는 물에 씻는 방법은 수돗물을 이용하여 일정한 유속(1ℓ/10초)이 되도록 유지하면서 세척하였으며, 물을 받아 씻는 방법은 수돗물 4ℓ를 수조에 받아 엽채류를 담구어 손으로 흔들어 세척하였다.
상추나 쑥갓을 1회 세척할 경우 흐르는 물에 세척하는 방법의 경우 수돗물 사용량과 세척 소요시간이 각 각 17.5ℓ, 2.9분이 소요되었으며, 물을 받아 세척하는 방법의 경우에는 각 각 4ℓ, 1분이 소요되었다.
이와 같이 물을 받아 세척하는 방법이 흐르는 물에 씻는 방법보다 물은 1/4, 시간은 1/3 수준으로 절약되었다. 또한, 물을 받아 씻는 것을 2회 이상으로 늘리면 채소류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의 제거율을 더 높이면서도 물 소비량과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세척액 및 수도물을 사용하여 상추에 잔류하고 있는 농약성분의 제거효과를 비교하기 위하여 야채·과일 세척용 전용세제, 주방용 중성세제 및 단순히 수돗물을 사용하여 씻는 방법을 비교하여 세척 효과를 조사한 결과, 주방용 중성세제가 가장 효과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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