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부터 본격적인 여름장마가 시작되었다. 장성지역은 24일 오후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25일에는 약간의 소강상태에 들어갔으나 장마 기간동안 서너 차례의 집중 호우가 예상되고 있어 적지 않은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장마기간 동안 두세 차례의 폭풍도 지날 것으로 보여 시설 하우스나 농작물의 피해는 물론 각종 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장마는 예년에 비해 사나흘 정도 짧은 한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강우량은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만큼 집중호우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이다. 이에 따라 장성군은 장마기간 동안 각종 시설물과 수해 상습지역 등에 대한 안전 검사를 마치고, 공무원의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장마철에는 집중 호우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 외에도 높은 습도로 인해 음식물이 쉽게 부패하여 식중독을 일으키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특히 식사량이 적은 노인들은 음식을 냉장고에 오래 보관하고 먹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밖에도 빗길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때가 여름 장마철이다.

습도가 높아지면 곰팡이의 번식이 왕성해져 어린이나 노인들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경우도 쉽게 나타난다. 장마철에는 가끔씩 실내 습도를 줄여주기 위해 난방을 하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