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설식시설 양옆에 베드 추가설치
딸기 재배 작업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육묘 노력을 절감할 수 있는 ‘딸기 다단계 양액재배 시스템’이 개발됐다.
전남 장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우석)는 육묘와 재배를 겸할 수 있고 공간 이용 효율이 높아 일반재배에 비해 1.5배 많은 모종을 심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시험재배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지상 70~80㎝ 높이로 베드를 설치한 고설식시설에 베드를 양 옆에 하나씩 더 설치한 것으로, 딸기 수확후 중간의 위칸 베드에 모주를 심고 양쪽 베드에 연결포트를 설치해 위칸 베드의 모주로부터 러너를 유인해 모종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고설식 양액재배와 마찬가지로 작업시 노동력을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장점 이외에도 공간 활용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한종안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는 “딸기 재배는 고소득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노동력이 많이 들고 관리 및 수확시 쪼그려 앉아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고령인구가 많은 농가에서는 부담스러운 일로 간주돼왔다”며 “이 시스템이 실증 시험을 마치고 각 농가에 보급되면 노동환경 개선을 통한 노동력 절감과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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