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에 아이스크림과 빙과류 생산 국내 7위의 기업이 있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북이면 사거리 509번지에 자리잡은 <마코르 주식회사>가 그것.

마코르 주식회사는 아이스크림 업계에서 명성이 높은 (주)롯데삼강의 인기상품 "빵빠레", "더블콘", "얼음나라팥빙수" 등을 OEM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는 지역 기업이다.

마코르(주)는1998년 덕영물산(주)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이래, 도전과 창조정신으로 꾸준히 기술력을 쌓아 아이스크림과 빙과류 제조업계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호남고속도로 옆 노령산맥의 한자락에 위치한 이 회사는 4천500평의 넓은 부지에 건평 1천400평의 규모로 최신 장비와 설비를 갖추고, 이덕권(51) 대표이사와 200여명의 임직원들이 화합, 단결하여 풍요롭고 깨끗한 식문화 창달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매년 연 매출액 90여억원을 올리는 마코르(주)는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생산품목을 확대하고 있으며, (주)롯데삼강을 비롯 (주)롯데제과, (주)샤니와도 OEM 계약을 체결, 제과와 하이토핑, 육가공식품의 개발과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마코르(주)는 지역 주민들을 직원으로 고용함으로써 지역고용창출과 더불어 지역경제 발전에도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회사가 연간 납부하는 전기료가 3억원에 이른다고 하니, 지역의 세수확보에도 큰 보탬을 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 회사는 인근의 북이, 북하면민 체육대회 때는 어김없이 아이스크림과 빙과를 제공해 지역민들의 찬사를 받으며 지역친화를 도모 해오고 있다.

"친절.단결.청결"를 사훈으로 하는 마코르(주)는 최신 자동설비를 보유하고 품질 좋은 제품의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제조-포장-보관-출고의 전과정에 걸쳐 철저한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렇듯 이 회사가 정성을 다하며 심혈을 기울여 생산하고 있는 제품의 수는 아이스크림류, 빙과류, 제과류, 육가공식품 등 총 17가지나 된다. (주)롯데삼강의 "빵빠레", "얼음나라팥빙수" 등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것들. (주)샤니에 납품하는 "팥양갱" 또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이기도 하다.

한편 마코르(주)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OEM방식이 아닌 자사 브랜드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계획하고 있는 자사 브랜드는 <엄마의 손>. "따뜻한 엄마의 마음"이라는 뜻의 라틴어인 마코르(Marcor)라는 회사명을 뜻하기도 한다. 머잖아 마코르(주)의 <엄마의 손>이라는 고유브랜드를 새긴 아이스크림과 빙과를 먹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