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통합 조합장 의지에 달렸다
농협통합 조합장 의지에 달렸다
  • 변동빈기자
  • 승인 2005.06.13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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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동화농협 통합 계기로 지역농협 통합 본격 논의 일듯


황룡·동화농협의 통합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두 농협의 통합이 장성군의 회원 농협 통합에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농촌 인구의 감소와 농촌 경제의 쇄락으로 인해 대부분의 회원 농협이 높은 부실채권, 미미한 경제사업 등으로 농협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회원 농협 조합장들은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고 있지만 속으로는 “농협통합은 돼야 하지만 자신의 조합으로 통합돼야 한다”는 동상이몽의 자세를 취하고 있는 점이 난제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앞으로 농협통합은 조합장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조합장은 농협이 제자리를 찾고 농업, 농촌을 살릴 수 있는 중차대한 역할을 수행해야하는 책임을 갖고 있다.

모조합장은 “농협통합은 농산물유통과 경제사업 확대를 통한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농협의 자기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돼야 한다.”며 회원농협의 통합은 조합의 자율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합장들은 통합에 대한 규모에 대해서도 장성군 단일농협보다는 지역과 경제사업 등의 연관성을 감안해 권역별 통합에 대한 의견이 많이 나타났다. 한편 모농협 상무는 "앞으로 5년이 농협의 장래가 결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조합장들이 농협통합에 찬성하지만 누가 먼저 나서서 조합장 자리를 내놓고 통합하자고 할 것인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조금이라도 여력이 있을 때 합병해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 더욱 악화된 상황에서 통합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장성군내 대부분 조합장들이 농협 통합에 대한 찬성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자신의 자리를 내놓고 통합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따라서 농협통합이 미룰 수 없는 대세라는 상황인식과 함께 이를 구체화시킬 수 있는 각조합장들의 강력한 의지가 그 무엇보다 필요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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