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면에서 인심 좋기로 소문난 한일농장 박학구(65)이정임(59)부부가 22년째 포도 농사를 짓고 있다. 올해는 태풍이 불었어도 바람이 약해 큰 피해는 없었으며 작황도 매우 좋고 예년에 비해 당도가 뛰어나다.
박씨 부부는 4천 평 정도의 포도 농장을 지으며, 직판장이라 품질도 보장하며, 황룡면에서 동화면 가는 방향 국도에서 내황 포도를 판매한지는 6년 정도 됐다.
8월20일부터 포도를 출하했고 가격은 작년보다는 다소 비싸며 현재 5kg 한 상자에 17,000원이며 말만 잘하면 가격도 깎아 준다고 후한 인심을 보였다. 이 부부는 포도로 자녀 셋을 대학까지 가르쳤다며 포도 자랑을 입에서 뗄 줄을 몰랐다.
아침 8시부터 저녁 11시까지 포도를 팔고 있으며, 일부러 광주 사람들도 포도를 사러 여기까지 오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인터넷으로도 판매할 예정이라며 요즘시대에 뒤떨어져서는 안 된다고 한다. 이 부부는 포도를 사러 오는 손님에게 직접 재배한 자두를 서비스로 맛도 볼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이 도로에서 장사를 하는 약 20여개의 직판장이 있다.
김광채(장성 내황포도작목반 대표)씨는내황 포도는 50~60년 전부터 황룡면과 동화면에서 재배 되며 현재 황룡면과 동화면 약90% 정도가 유기농법으로 내황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고랭지역이라 타 읍면에 비해 온도가 2℃정도 낮아 포도 출하가 늦어져 그만큼 맛도 좋고 당도가 더 뛰어난다.
저작권자 © 장성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