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은 쌀과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인해 친환경농업만이 농업과 농민이 살 길이라는 목표 아래 친환경농업과 농산물에 대한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장성군에서는 오리농법을 비롯한 여러 농법으로 쌀을 재배하고 있으며 친환경 홍길동 쌀 재배면적을 지난해 말 318㏊에서 올해 730ha(오리농법 73ha, 우렁이농법 528ha, 동림영양토농법 126ha, 종이멀칭재배농법 3.2ha)로 확대 조성하고 친환경농산물 전 품목에 대한 인증면적 또한 377.1ha에서 861ha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장성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에 대해 친환경농법으로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에는 3년간 여러 혜택과 보조금을 지원해 줄 방침이다.
쌀 수입개방으로 인해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친환경 쌀 재배면적을 늘리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지만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25개의 쌀 브랜드가 우선적으로 통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월 장성군은 쌀 브랜드 통합을 추진했지만 아직 아무런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합의점을 찾고 있다.
한편 지난해 장성군 8곳의 각 지역농협과 진원RPC에서 1백2십2억1천6백만원(친환경 쌀과 일반 쌀 포함) 상당의 쌀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무농약 쌀의 경우에는 20kg당 6만2천원에서 6만5천원에 판매가 되고 있으며 올해 무농약 쌀의 경우에는 주문은 계속 들어오는 반면 쌀이 없어 판매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지역별로 생산되는 쌀의 경우에도 같은 무게의 쌀이라고 할지라도 가격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원면에서 생산되는 20kg의 황토미인 쌀은 4만5천원에 판매가 되는가 하면 삼계면에서 생산되는 20kg의 옹골미골드 쌀의 경우에는 5만원에 판매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가격차이가 나는 이유는 품종과 수매가격 그리고 미질 때문이다.
장성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25개의 쌀브랜드 통합을 위해 6월 중순쯤 각 농협별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세부적인 사항과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