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농가 일손부족 심각
과수농가 일손부족 심각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05.05.3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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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일손 구하기 힘들어



우리지역 과수농가에서는 지금 한창 열매솎기와 가지치기를 해야 할 시기에 일손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해마다 5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는 과수 열매솎기에다 모내기가 겹치는 시기여서 일손부족이 심각한 데다 갈수록 농촌인력 노령화로 품앗이 인력마저 구하기 힘들고 품앗이 또한 옛 추억으로 사라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우리지역 과수농가에서는 일손이 부족해 인근 광주에서까지 적지 않은 일당을 주고 사람을 데려다 쓰고 있는 실정이며 사과나 배, 그리고 포도를 재배하는 과수농가에서는 일손이 부족해도 아무나 데려다 일을 시킬 수 없는 상황이다.

사과를 비롯한 대부분의 과수농가에서는 5월 중순부터 6월말까지 가지치기와 열매솎기 그리고 과일에 봉지 씌우기 등 기술을 요하는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남면 월정리에서 1만평 규모의 배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형곤(59)씨는 “영농철을 맞아 우리지역에서는 일손을 구하기 힘들어서 인근 광주에서 남자는 하루에 5만원에서 6만5천원 여자의 경우에는 3만원씩 일당을 주고 데려다 일을 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냉해피해까지 입어 수확자체도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손부족 현상은 과수농가뿐만의 걱정이 아니다. 황룡면 옥정리에서 1천4백평의 하우스 고추농사를 짓고 있는 구서정(45)씨도 “영농철이 아닌 시기에는 우리지역에서도 충분히 일손을 구할 수 있지만 요즘같이 영농철이 한창 일 때는 일손을 구하기 힘들어 광주 인력시장에서 남자의 경우 6만원에서 7만원 여자의 경우에는 3만원에 사람을 데려다 쓰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과수농가나 하우스농가에서는 일손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군에서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이유는 과수농가나 하우스농가에서는 기술을 요하는 작업을 해야 하고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지역의 과수재배면적이 총 280ha(배 150ha, 사과 75ha, 감 45ha)로 알려졌다.

과수원 일하는 모습 현장 사진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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