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은 지난 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양상진 박사를 초빙 사과저수고 밀식재배농가 50명을 대상으로 사과저수고 밀식재배 개원개식과 전지전정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날 교육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이뤄졌으며 오전에는 세계의 사과생산 및 품종동향, 우리나라 사과산업 의 경쟁력 저하요인, 저수고 밀식재배 개원개식, 전지전정의 기본생리에 대해 교육하고, 오후에는 황룡면 장산리 최한수(57세)씨 농가에서 전지전정 실습과정으로 실시되었다.

양상진 박사는 “우리나라 사과산업의 경쟁력 저하요인을 경영규모 영세와 경영주의 노령화를 들고 한국형 저수고 밀식재배 체계를 확립해야 하며 개원개식 수개월 전부터 재배면적과 숙기를 고려하여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실습과정에서는 전지전정의 기본생리인 분지각이 좁은 가지를 유인하여 세력을 안정시키고 측지가 굵어지지 않게 관리하는 법, 배수를 고려한 근권환경 관리법, 일반 교목성 사과나무의 키를 낮추는 방법 등을 교육했다.

장성 사과재배농가들은 자체적으로 장성사과연구회를 조직하고 사과저수고 밀식재배를 위해 올해 37ha를 확대, 160ha에 사과를 재배하고 있으며 5차례 사과연구소와 전국에 유명한 사과재배 농가를 벤치마킹하는 등 고품질의 사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장성군은 과수재배 농가의 교육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기술교육과 선진기술지역 체험견학을 통해 농업인의 선진기술 습득에 힘쓰며 새로운 재배기술을 개발 보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