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활력을 찾는다”
“농촌의 활력을 찾는다”
  • 김은정 기자
  • 승인 2006.02.17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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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송계2리, 청국장 판매로 수익창출에 이바지
-건강한 장수문화 정립위한 농촌건강장수마을 지정돼기도

겨울내 잠든 농촌마을에 활력이 깃든다. 마을 사람들이 분주하다. 올 농사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다.

지난해 농촌건강장수마을 시범마을로 지정된 동화 송계2리(이장 나영심) 주민들이 ‘송계福청국장’ 판매장을 열었다. 그 중 검정콩 청국장 분말은 특허받은 제품이다. 판매장 준공식을 가진 13일 저녁 KBS 1TV 6시 내고향 「백년가약」에 방영됐다. 이후 계속되는 주문쇄도로 마을 주민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청국장 판매장은 6시내고향 「백년가약」에서 5천만원, 국비와 군비를 포함해 6천5백만원(총 1억1천5백만원)을 들여 지난 1월부터 한달가량 지었다. 29평 규모에 세척작업실, 제조가공실, 건조실, 건조 및 포장실, 판매 전시실 등의 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곳을 방문하면 청국장 제조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검정콩청국장 분말, 청국장분말, 청국장 된장, 그리고 메주를 판매한다.

송계2리는 32농가에 68명의 주민들이 사는 조그만 동네다. 그 중 65세 이상 노인이 모두 33명으로 5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농촌건강장수마을은 지난해 농진청에서 노인 일감제공, 건강관리, 학습봉사, 생활환경 정비 등 4개 분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농촌의 맑은 자연공간속에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년의 활력을 찾기 위한 정책중 하나다.

그동안 산세베리아 등 실내정화 식물심기, 숯공예, 수지침 이론과 실습, 생활요가, 압화, 허브비누 만들기 등 교양교육도 받아왔다.

이 모든 일은 9년째 이장 일을 내 일처럼 헌신하는 나영심, 김대진 부부의 희생없이 이룰 수 없는 성과였다. 나영심 이장은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지정됨에 따라 주민과 함께 하는 소득 연계사업을 구상하다 농촌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콩을 이용한 청국장을 생각했다. 또 기존 노란콩 대신 검정콩을 이용해 훨씬 깔끔하고 몸에 좋은 청국장을 판매하게 됐다”며 “‘송계福청국장’ 많이 애용해달라”며 살짝 웃는다.

송계福청국장의 재료인 콩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산물을 사용한다. 물량이 부족해도 논콩재배로 장성군에 콩수확량이 늘었다며 장성군의 토종농산물을 쓸 테니 염려말란다.

판매: 검정콩 분말- 500g 20,000원, 1㎏ 39,000원.
      노란콩 분말- 500g 11,000원, 1㎏ 21,000원.
      끓여먹는 청국장- 1㎏ 8,000원, 2㎏ 15,000원.
전화: 011-627-0685(나영심), 010-6413-0685(김대진),
      061)392-9998, 392-0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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