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가 익어간다. 검은 보리가 익어간다. 보리품종의 다양화가 요구되는 이때에 검은 보리는 색다른 품종의 전환을 야기한다.
장성읍 중보뜰 4,000여평의 논에 가면 유독 눈에 띄는 검은색의 보리물결을 볼 수 있다. 일명 "동해보리"라고 명명한 북일면 변동해씨의 보리이다. 검은 보리는 겉만 까맣지 속은 노랗다.
일반 보리보다 더 찰지고, 영양면에서도 앞선다. 보리작황이 좋아도 울상인 농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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