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콩재배 면적 목표량의 80%에 그쳐
다른 지역에서는 정부추곡수매제 폐지에 따른 소득대체 작목으로 논콩 재배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지만, 장성군에서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이하 농기센터) 관계자는 “보리재배의 대체작목으로 논콩재배 확대를 권고하고 있지만, 논콩의 수매가격이 갈수록 떨어져 논콩을 심으려는 농가가 해마다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장성군은 작년 논콩재배 면적이 78㏊에서 올해 120㏊까지 늘릴 계획이었으나 논콩재배 면적이 줄어들어 작년대비 80%일 전망이다.
이것은 현재의 논콩 가격이 1㎏당 4,770원인데 반해, 밭콩의 가격은 2,400원에서 3,170원으로 계속 오름세에 있어 오히려 밭콩을 선호하고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논콩재배는 쌀생산 면적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장려해 왔으나 최근 2~3년간 논콩의 가격은 계속 내리고 밭콩의 가격은 오르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논콩의 가격을 일정액으로 보장해 줘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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