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작황 좋으니 농민이 운다(?)
보리작황 좋으니 농민이 운다(?)
  • 김은정기자
  • 승인 2005.06.05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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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작황 풍년속 정부 수매량 줄어
- 보리 품종의 다양화와 보리 대체작목을 보급시급


올해 보리작황이 풍년을 예고하는 가운데, 재고급증으로 정부수매량이 줄고 보리소비는 감소해 품종의 다양화나 대체작목 보급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장성군에서 올해 약정된 정부수매보리는 총 746농가가 562.5㏊(겉보리 1.1㏊, 쌀보리 561.4㏊)로 작년에 비해 8㏊ 가량이 줄었으며 매년 보리재배 면적이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밝혔다.

보리재배 면적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정부 수매방식이 면적에서 물량으로 바뀜에 따라 평년보다 작황이 좋은 올해 보리 생산량 증가로 전국적인 보리파동도 우려되는 바다. 또 1인당 연간 보리 소비량이 2001년 1.7㎏에서 2003년 1㎏로 줄고 있는 반면, 정부재고량은 매년 늘어 총 4만 143톤이 창고에 쌓여 있다. 상황이 이렇지만 정부의 대책마련도 소극적이어서 농민들 스스로 생산량을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한 방책으로 보리 품종의 다양화나 보리 대체작목을 보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그또한 쉽지 않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모작의 논에 콩을 많이 심었으면 좋겠지만 논콩도 계속 줄어드는 추세로 작년대비 80%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보리 대체작목으로 풋콩이나 배추, 양파, 마늘, 고추 등이 있지만 지역의 토질에 따라 수확량이 다르고 중국산 작물의 수입으로 이또한 섣불리 추천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작목의 다양화가 이뤄진다 해도 농촌의 노동력 부족이 문제로 지적돼 보리재배에 대한 심층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장성군의 정부 보리수매는 오는 7월 10일 경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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