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날에도 장성백양곶감 으로
올 설날에도 장성백양곶감 으로
  • 김은정기자
  • 승인 2005.01.26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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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하면 천혜조건 갖춰 곶감당도 월등 높아






장성백양곶감작목반 김삼차 회장(55)은 올해도 2천여평의 감밭에서 수확한 곶감을 말리는데 여념이 없다. 백양사 인근에서 출하되는 곶감의 맛을 익히 알고 있는 외지인들은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주문을 해오고 있다.

곶감은 된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상강(霜降)이후 말리는 것이 가장 맛있다. 때문에 북하면 장성백양곶감작목반 18농가는 상강이후 일제히 두달가량 곶감을 말리기 시작한다.

장성백양곶감작목반(이하 백양작목반)은 지난 2001년 결성됐다. 그러나 북하면의 곶감은 수백년을 걸쳐 내려오는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다. 북하면은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많이 불어 곶감의 당도가 타지역에 비해 월등하기 때문이다. 평상시에도 장성읍과 비교해 볼 때 기온이 2~3도 낮은 곳이다.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곶감말리기의 맥을 잇고 있는 백양작목반에서는 곶감으로 이용되는 먹시, 두래시, 밀시 등의 감을 경작하고 있다. 작목반이 구성돼 4년동안 선진지 견학을 다녀오는 등 노력을 해 왔지만 열악한 재정상황으로 대규모 저온저장고나 건조장 등이 없는 실정이다.

다만 곶감의 맛을 보고 입소문이 퍼져 주문하는 수준이지만, 매년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김삼차 회장은 백양작목반이 아직은 열약한 실정이지만, 천혜의 기후를 가진 북하면의 곶감맛은 으뜸이라고 말한다.

또한 일반 곶감의 색깔이 까무잡잡한데 반해 김 회장이 말린 곶감은 선황색을 띠고 있다. 감을 말리는 데도 애지중지하며 정성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간혹 북하에서 파는 장성곶감이 인근의 함평, 담양산 이거나 중국산인 경우가 종종 있어 장성곶감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

김삼차 회장은 일단 맛을 보고 평가해달라고 말한다. 그만큼 자신감이 넘친다. 올해 물량도 절반가량이 주문판매됐으며, 설명절때 주문이 폭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하면이 고향인 사람들은 타지에서도 고향의 곶감맛을 잊지 않고 있을 것이다.


1.8㎏ 한상자- 25,000원, 택배가능, 단체주문 가능.
061)392-6641, 011-647-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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