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전남 23마리, 장성지역 2마리 감염
지난해 연말부터 전남지역에 소 브루셀라병이 잇따라 축산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장성지역에서도 현재까지 2마리의 소가 브루셀라균 양성반응을 보여 매몰 살처분을 했다고 농림과 담당자는 밝혔다. 전남도내에서만 올들어 영광, 해남 등에서 23마리의 브루셀라병이 감염됐고, 장성지역에서는 지난 12일 장성읍 유탕리에서 1마리가 브루셀라병에 감염돼 살처분매몰한 후, 최근 삼서면 대도리의 축산농가에서 1마리가 또다시 발병해 매몰시켰다.
농림과 축산담당계장은 “소 브루셀라병은 동물에 감염돼 유산, 불임을 일으키는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전염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질병”이라고 설명하며, “소브루셀라병에 감염되는 소의 80% 이상이 외부에서 무분별하게 구입해 온 것으로 감염된 삼서면의 농가도 외부에서 구입한 5마리 중 1마리가 걸린 것으로 밝혀져 가급적 외부구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소 브루셀라병은 세포내 기생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어 현행 검진·살처분 처리가 실시되고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 외부구입을 자제하고, 구입할 때는 반드시 검사증명서를 확인하며, 목장 출입시 소독을 철저히 해줘야 한다. 또 원인모를 유산을 발견했을 경우는 즉시 동거축과 격리시키고 유산태아 및 후산물을 소독처리해 철저한 방역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며, 의심축은 즉시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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