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쇠고기 절반은 가짜 한우
국내산 쇠고기 절반은 가짜 한우
  • 김은정기자
  • 승인 2004.10.21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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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공급된 국내산 쇠고기중 절반 가량은 한우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등급판정소는 올들어 9월까지 도축된 소가 모두 42만 6,580마리로 이중 한우는 55.4%인 23만6,381마리에 그쳤다.

나머지 44.6%는 국내산이지만 한우가 아닌 소들로, 젖소가 18만 6,317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육우 2,339마리 등의 순이었다. 국내산에서 한우의 비중은 2000년 81.9%,2001년 75.3%,2002년 70.8%, 지난해 61.9% 등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가 지난 5월부터 수입금지된 뒤 기대했던 한우의 소비는 오히려 준 반면 젖소의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한우 가격의 절반 이하인 젖소 고기를 한우로 속여 파는 불법 행위도 성행할 것으로 우려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일부 TV홈쇼핑에서 쇠고기를 판매할 때 원산지가 국내산이라는 점만 강조, 소비자들이 이를 한우로 단정지어 착각하는 사례가 잦다”면서 “관련법에 국내산 여부뿐만 아니라 한우, 젖소, 고기소 등을 구분 표시하도록 한 만큼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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