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남면 덕성리 자풍마을 ‘해맑음농장(대표 백동규)’에서는 19일 <토마토 저단밀식 재배 및 칼라피망 차광재배 현장 설명회>가 농촌진흥청 관계자 20여명과 각 시·군 채소담당 지도사 및 특농가 150명, 장성군내 농업인 50여명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김봉환 박사의 칼라피망 차광재배와 토마토 저단밀식 재배법 설명을 들은 후 현장을 견학·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켠에는 칼라피망으로 만든 쥬스, 떡, 부침개 등을 시식하는 자리가 마련돼 참석자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작년 봄부터 토마토와 칼라피망 재배를 해오고 있는 김윤영씨는 토마토의 경우 전량 서울등지에 위탁판매하고 있으며 공판장 최고가보다 30%정도의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단밀식 재배한 토마토는 1개월 반이면 수확이 가능하고, 연 3작기를 할 수 있다. 염처리를 해 당도가 높고, 저단(보통 1~2화방)이므로 무농약에 단기간 재배가 가능하다.

또한 고추성과 파프리카의 특성을 갖춰 개발한 칼라 피망은 일본 수출을 위해 일본인 입맛따라 개발한 것으로 작년 11월부터 보급됐다. 유리온실 등에서 키우는 등 품질과 환경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파프리카에 비해 칼라 피망은 하우스에서 재배가 가능하며 파프리카보다 개화에서 수확기간이 20여일 빠르다.

현재 덕성리 백동규, 김윤영 농가외 8명이 기존하우스에 수경재배시설을 갖추고 하고 있지만, 앞으로 농가 고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