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역병은 배수가 불량하거나 저습지 등에서 흔히 발병한다. 토양전염성 병해이므로 병원균이 토양내에 축적되어 병발생이 증가한다. 특히 장마기간 동안 급격히 증가하다가 9월이후에는 더 이상 큰 발생은 없다. 해마다 우리 나라 고추 생산의 약 20%가 이 병에 의해 피해를 받는다고 한다.
북이면 달성리의 한 농가밭의 대부분의 고추가 역병으로 보이는 병해로 하얗게 말라 죽어 있다. 고추 역병을 줄이기 위해서는 배수가 잘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역병은 토양내 축적되므로 연작을 하게 되면 토양속의 병원균이 다음해 또다시 발병할 위험이 있으므로 계속적인 연작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해 농사가 관리 소홀로 망치는 없도록 농가에서는 적정 환경을 지켜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제 고추 역병은 발생률이 거의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추농사를 짓는 농가에서는 앞으로 풋마름병 등의 병해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장성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