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의 비중
여성농업인의 비중
  • 김은정기자
  • 승인 2004.07.08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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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이 노동을 통해 기여한 GDP생산액은 23조원 이상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농촌자원개발연구소(소장 이한기)는 쌀을 주로 재배하는 농가 여성농업인의 한해 노동가치(농업노동+가사노동)가 2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이것은 여성농업인들의 농업노동과 가사노동시간에 시간당 임금 등을 곱하여 산출한 금액으로 평가방법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관행적 방법의 기회비용법은 1일 기준 약 37,500원(최고액은 약 43,000원)이다.

결과를 기준으로 볼때, 여성농업인의 노동기여도는 농가소득에서 최고 65% 수준이며, 나아가 우리나라 전체 GDP 545조(2001기준, 통계청)중 4.2%에 달하는 것이다. 쌀농가의 여성농업인들은 하루 중 농업노동에 5.3시간, 가사노동에 3.8시간 종사해 총 노동시간 9.2시간으로 나타났으며, 가사노동은 남성의 3배이상으로 여전히 여성의 영역으로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농업노동에서도 남성농업인의 노동시간을 여성농업인이 대신 수행했을 때 나타나는 노동시간의 대체효과는 86%이다. 즉 눈에 보이지 않게 움직이는 여성농업인들이 실질적으로는 많은 노동을 통해 농가소득과 농업부가가치 생산에 기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농촌자원개발연구소 최윤지 연구사는 “15세 이상 농가여성 중 농업에 종사하는 여성은 152만명(2000, 통계청)으로 전체 농업인력의 52%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명실공히 농업의 주된 인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나 여성농업인의 농가소득기여도 등은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여성농업인이 단지 농업의 보조자가 아니라 주된 농업인력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는 여성농업인 노동의 생산적 가치를 인정하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국가나 사회가 여성농업인들이 미래 농업경영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경제·사회적인 지원 즉, 각종 상재해 등에서 여성농업인에 대한 보상이 적절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갖게 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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