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은 작년 10월부터 북일면 문암리 금곡마을에서 ‘아름마을가꾸기’사업을 추진중이다. 2004년 7월 마무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아름마을가꾸기’ 일환으로 군은 금곡마을 전체를 100년전 전통초가마을로 가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주최한 ‘영화의고향을찾아서’ 기념비 제막식이 거행된 금곡마을은 인근 축령산 휴양림 등 오염되지 않은 천해자원으로 둘러싸여 있는 곳으로 지금까지 영화 <태백산맥>, <내마음의 풍금>, 드라마 <왕초> 등이 촬영되는 등 한국 영화의 중요한 유적지로 발굴·활용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새로운 영화의 촬영지로써의 적극 홍보와 활용을 할 계획이며 아울러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마을기반시설을 위해 종합복지관과 성황당, 우물을 정비하고 주차장시설을 완비하고, 영화세트장, 농산물판매점과 민박, 버섯재배사, 작물 및 약초재배를 재배하는 등 소득기반시설 및 관광체험시설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비 10억원에 총 사업비 11억 2,500만원을 들여 추진 중인 금곡 아름마을 가꾸기 사업은 현재 전통초가 6동을 조성하고 전기통신선로 지중화 사업, 영화세트장 건립 등 80%의 사업(6억 8백만원 소요)이 완료되었다.

금곡마을이 아름마을로 조성되면 푸른환경과 도시적 편익이 조화된 자연친화적 환경이 조성되고 농촌체험과 여가·휴식을 위한 관광인프라 구축,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지속가능한 마을운영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