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면 생촌리에서 오리농법 시연회 열려
삼계면 생촌리에서는 8일 오전 11시 30분 친환경농업인 오리농법 입수식이 삼계농협 이남규 조합장을 비롯해 각 읍·면 농협 조합장, 자매결연을 맺은 광주농협 주부대학 회원, 지산농협 회원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남규 삼계농협 조합장은 “오리농법은 벼농사의 방해물인 잡초나 해충들을 오리가 먹이로 이용해 해충 및 잡초의 방제효과가 크고, 오리 배설물로 인한 유기질 공급으로 환경을 보존할 수 있다. 또한 오리가 벼포기를 헤집고 다니며 흙탕물을 만들어 광합성작용을 억제 잡초가 못 자라게 하는 효과도 있다”며 오리농법의 효능을 설명했다.
삼계면은 지난 2000년 약 1,200평의 논에 오리농법을 시범실시해 2001년부터 친환경쌀작목반을 결성, 농업지도사업에 꾸준한 지원과 농가의 생산의욕을 높여온 결과 삼계오리농법의 고유마크인 ‘참으로깨끗한쌀’은 서울·광주 등의 백화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또한 작년에 이어 50여ha 논에 오리를 방사하고 올해 200여톤의 생산을 목표로하고 있다.
판매는 2㎏, 4㎏, 7㎏, 10㎏단위로 포장판매하고 있다. 특히 10㎏포장쌀은 8분도로 깎아 쌀눈이 살아 있어 서울등지의 유치원의 급식용으로 어린이들 식단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이날 오리입수식에는 ‘참깨쌀’을 급식으로 하고 있는 광주 온누리어린이집의 꼬마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인근의 논에는 또다른 친환경농법인 쌀겨농법과 우렁이농법이 시범실시되고 있어 삼계면은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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