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2004년산 보리수매를 5월 31일부터 7월 말까지 전국 농협을 통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년도 보리 수매가격은 정부안인 지난해(‘03년산) 가격보다 4% 인하한 가격으로 우선 수매하고, 국회동의 과정에서 변동될 경우 추후 정산할 계획이다.

수매량은 지난해 농가와 농협이 약정한 계약물량인 199천톤이며 수매자금은 1,77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농가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4,400톤을 RPC를 통해 산물수매할 계획이다.

2004년산 보리수매 계획을 보면 산물수매는 5월31일부터 6월19일까지, 포대수매는 6월14일부터 7월31일까지다. 수매물량은 199,930톤/조곡(겉보리 32,592, 쌀보리 77,338, 맥주보리 90,000)이며, 수매가격은 다음과 같다. 겉보리의 경우 40㎏(조곡)에 1등품이 3,230원, 2등품이 28,590원이며 쌀보리의 경우 1등품이 34,260원, 2등품이 32,700원이다. 그리고 맥주보리는 1등품이 38,570원, 2등품 36,560원이다.

장성군 농협이 올해 농가와 약정 계약한 물량은 쌀보리만 2,137톤(53,420가마)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리수매일정은 앞으로 보리수확이 완전히 끝나는 6월초나 중순쯤 군농협에서 협의한 후 일정이 잡힐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