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짚이용 땅심을 높이자
볏짚이용 땅심을 높이자
  • 김은정기자
  • 승인 2003.10.23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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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비로 사용시 벼수확 108% 높일수 있어
벼 수확이 한창인 들녘에서 볏짚을 태우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논두렁과 밭고랑을 태워야 병해충을 방제한다는 잘못된 관습때문이다.

보릿짚도 마찬가지지만 볏짚을 태우면 병해충이 방제되기는커녕 오히려 농사에 이로운 천적을 죽이는 부작용이 크다는 지적이 나타나고 있다. 오히려 볏짚을 태우지 않고 퇴비로 사용하면 땅심을 높일 수 있어 벼의 경우 108%, 보리는 35%, 콩 22%의 수확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말한다.

한해 농사로 없어지는 유기물 양은 1모작은 75kg, 2모작은 113kg이므로 이를 충분히 보충해 주어야만 땅심을 살려 다음해 농사를 준비할 수 있다. 때문에 볏짚을 태우지 않고 땅에 돌려줄 경우 이 양을 보충할 수 있다.

콤바인으로 수확한 볏짚을 5cm로 절단한 후 보리파종을 하면 보리의 이삭수도 많고 수량이 35% 가량 증수된다.

또한 탈곡 직후 볏짚을 3∼4등분으로 잘라 300평당 400∼500kg을 시용하고 규산질비료를 뿌려 가을갈이를 하면 부숙이 촉진돼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볏짚 태우기는 지력쇠퇴는 물론이고 철새들의 겨울나기 장소도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볏짚은 태우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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