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한 푼이 아쉬운 농민들의 어려운 경제형편 악용 말아야’
농협 자체수매가 6만원보장을 요구하며 무기한 철야농성에 들어간 동화농민들의 피맺힌 절규가 5일째 계속되고 있다.
동화농협 앞에서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는 동화면 농업회생대책위원회 홍번 위원장과 최영우 부위원장은 농성 나흘째인 지난 3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농협의 벼 자체수매가 6만원 보장을 거듭 촉구했다.
또 농성중인 농민들은 전체농협과 농민단체와의 벼 수매가 협의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벼 수매를 강행하려 한 정재일 동화농협장과 김수공 농협군지부장의 공개 사과를 주장하면서 이러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결코 농성을 풀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고 앞으로 투쟁의 강도도 더욱 높여 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농성중인 농민들은 농협이 지금시기 부채와 생활비 등으로 당장 한 푼이 아쉬운 농민들의 어려운 경제형편을 악용, 농민들의 주 소득원인 쌀을 헐값에 사들이려 한다고 주장하고 농협은 이러한 파렴치한 작태를 즉각 중지하고 농민단체와의 성실한 벼 수매가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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