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때문에 여통 은 행복합니다.
당신 때문에 여통 은 행복합니다.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06.07.22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중한 여의도 사람들을 돌아보다





   
  사진 상단 왼쪽부터 정승연,박중덕,박효진,국회보를 만드는 사람들,김택곤,남관현씨. 사진 하단 왼쪽부터 하단 이은미,배영수,김현숙,장철훈,박경복,이원희씨./ 여의도통신 한승호 기자 hanphoto77@ytongsin.com  
 
여의도 사람들이 연재를 시작한 지 꼭 4개월이 됐습니다. 지난 3월 17일에 침뜸 봉사실 정승연 뜸 요법사를 시작으로 예산정책처에서 일하는 이인섭 사회행정평가사업팀장까지. <여통>에 귀한 시간을 허락해주신 분들을 잠깐 돌아볼까요?

"야구하다 호출 받으면 정신 없다"던 야구동호회 어셈블러스 박중덕 비서관, 정화원 의원에게 꼭 필요한 사람, 박효진 점역비서. <국회보>를 만드는 사람들, 나무와 대화하는 김택곤 조경원예관...아차, 신문에 "김곤택씨"로 잘못 나갔죠.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개원공고 붓글씨 주인공인 남관현 자료조사관, 아리따운 국회 어린이집 이은미 교사, 국회 역사를 기록하는 배영수 속기사, 스스로 "돌팔이"라며 호탕하게 웃던 국회 주치의 김현숙 내과의사, "시내버스 운행할 때보다 훨씬 좋다"는 장철훈 국회버스 운전기사, 수제 돈가스에 자부심을 보였던 본청 식당 박경복 주방장.

김원기 전 국회의장을 포함하여 이제까지 역대 의장 5명의 초상화를 그린 계명대학교 이원희 교수, 축구 골대 앞에서 멋진 포즈를 취한 국회 보좌진 축구회 김성준 회장, 국회 의전실 최윤실 일본어 통역관은 "세간의 직업 인식이 전문인으로 바뀌길 바란다"는 소망도 말씀해주셨죠.

그리고 국회 "개봉관"을 책임지고 있는 사무처 공보관실 홍보계 직원들, 국회의원에게 호통칠 수 있는 호랑이 축구 감독 이영근 사무국장, "본회의에서 통과된 법안을 의안과에서 잡고 있다는 오해를 받을 때마다 속상하다"던 의사국 이수용 의안과장님까지.

<여통>은 이 분들을 통해 "참, 열심히 그리고 힘차게 사신다"고 느꼈답니다. 또 무엇보다 큰 소득. 대한민국 국회를 버텨나가는 사람들이 국회의원뿐이 아니라는 것, 언론에 비친 모습과 달리 국회의사당의 "속살"은 매우 따뜻하고 부드러웠다는 것이죠. 이번에 전화 통화에서도 다시 한번 느꼈죠.

"처음에 인터뷰 약속 잡고 나서 집에 가서 가만히 생각해 봤어요. 내가 30년 가까이 국회에 있으면서 어떻게 살아왔나. 쭉 정리를 했죠. "아, 옛날에 이런 일도 있었구나"하고 새롭게 떠오르는 일도 있고. 제가 흘려 보낸 세월들을 다시 정리해서 가슴에 담아두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습니다."(김택곤 조경원예관님)

 "저는 자기가 맡은 분야에 대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저 자신에게 반성과 함께 채찍을 한 계기가 됐습니다. 저 자신을 반추하는 기회를 주신 점, 더욱 감사합니다."(이수용 의안과장님)

"제가 뭐 별 일 있겠어요? 아들래미, 딸래미가 스무 명이나 되는데 항상 즐겁죠. 저희 원장님이 유치원 다음 까페에 기사 올리셔서 부모님들이 많이 보셨어요. 댓글도 많이 달아주시고, 반응 좋았답니다. 앞으로도 2-3년은 계속 여기 있을 거니까 연락하세요. (신수임 기자)시집 가시면 아이 맡기세요. 제가 예쁘게 돌봐드릴께요. 호호." (어린이집 이은미 선생님)

"가족, 사무실, 친구들한테 좀 뿌렸죠. 미니홈피에도 기사 올렸거든요. 반응 좋았어요. 다른 의원실 보좌관들도 많이 좋아하구요. 좋은 소식 없냐고요? 얼른 장가가서 득남 소식이라도 전해야겠네요. 하하." (야구동호회 박중덕 비서관님)

"7월에는 계속 교육받고 있어요. 무슨 교육이냐고요? 속기사들은 직무관련 교육이라고 따로 받거든요. 교육 끝나면 시험도 봐야 된답니다. 참! 저 좋은 일 하나 있어요. 대학원 합격했습니다. 제 자신이 계속 게을러지는 것 같아서 저녁 시간 활용하려고 시험 봤어요. 다행히도 붙었네요.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영수 속기사님)

"국회 뉴스레터에 제 기사 나온 줄 처음에 몰랐어요. 국회 직원분들이 버스 타시면서 많이 알아보시고 얘기해 주시더라고요. "뉴스레터 나온 분"이라고 많이 들어요. 이번에 경희 사이버대학에 편입해서 사회복지분야 공부하고 있어요." (장철훈 운전기사님)

인터뷰에 만족하시는 것 같아 저희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한편 과분할 정도의 좋은 말씀에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하네요. 아직 만나 뵙지 못한 분들이 너무 많거든요.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 연재를 시작하면서 서두에 붙인 글을 다시 한 번 떠올려봅니다. 첫 마음이란 중요한 것이니까요.

"국회 의사당 면적은 10만평입니다. 여의도 총면적이 80만평이니까, 8분의 1에 해당하는 엄청난 넓이입니다. 그만큼 사람도 많습니다. 의사당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시는 분들, 새벽에 의원회관 현관에서 퇴근 인사를 주고받는 경위, 식당에서 밥을 담아주는 아주머니들...참 많은 분들이 국회에서 수고하십니다. 이 코너는 그 분들의 이야기로 꾸며집니다. 혹시 꼭 소개하고픈 분이 주위에 안 계십니까? 도움이 필요한 분은 없으신지요. 언제든 알려주세요." /이정환·신수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전라남도 장성군 영천로 168 3층
  • 대표전화 : 061-392-2041~2042
  • 팩스 : 061-392-24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동빈
  • 법인명 : (주)주간장성군민신문사
  • 제호 : 장성군민신문
  • 등록번호 : 전남 다 00184
  • 등록일 : 2003-07-04
  • 발행일 : 2003-08-15
  • 발행인 : 류이경
  • 편집인 : 변동빈
  • 장성군민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장성군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snews1@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