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듣는다- 정종태 지역경제인 협의회장
현장에서 듣는다- 정종태 지역경제인 협의회장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06.05.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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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행정기관 그리고 경제인이 삼박자를 이루어야 지역경제가 되살아난다고 생각한다”
정종태 장성 지역경제인협회장(보해양조 공장장)은 지역경제인협회가 군단위로는 유일하게 장성군에만 있는 것이 장성경제의 희망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새로운 자치단체장이 들어서면 군정의 변화도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추진해온 공업단지 조성, 나노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 계획 등이 차질없이 추진되었으면 좋겠다”며 장성의 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과거처럼 농업생산에만 의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에 지역경제인협회가 주관해 실시한 중소기업육성시책 설명회도 지방자치단체와 지역경제인이 협력하여 장성경제를 활성화시키자는 의도에서였다고 했다.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행정과 주민 그리고 지역경제인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정종태회장은 “산업단지조성, 기업유치를 인프라 구축이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기업이 유치되어도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이 부족한 형편이다. 지역주민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직업교육 등을 통한 인력 수급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보해양조는 지역주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복분자 재배농가와 협약을 맺고, 장성에서 생산된 모든 복분자를 전량 수매해 주고 있다. 정회장은 “지역 주민들이 기업과 함께 서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나갈 때 지역발전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인구를 늘려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인구를 늘리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의견이 다르다. 농사를 짓기 위해 늘어나는 인구는 없다. 따라서 기업이 유치되고, 일자리가 마련되어야 인구가 늘어난다. 정회장은 “기업하기 좋은 조건이 마련되어야 한다. 기업이 들어올 때 배타적인 사고를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즘에 신축되는 공장은 대부분 철저한 환경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공장에서 배출되는 오폐수가 환경기준치보다 훨씬 깨끗하다는 것이다. 정회장은 “앞으로 현재 생산되고 있는 소주는 물론 복분자와 매실주도 장성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 라인이 늘어나면 일자리도 늘어나고, 인구 증가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은 산이 많고, 물이 맑아 자연이 장성의 소중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정회장은 황룡강을 오염시키는 주 원인이 대부분 생활하수에 있다며 주민들이 함께 환경문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로운 지방정부 수장이 들어서면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경제인들의 자문 역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한 정회장은 “장성에 대한 애정과 애착이 갈수록 더해간다. 보해가 연간 1억 원 이상의 장학금 지급, 지역상품 팔아주기 등에 나서고 있다. 장성에 들어오는 모든 기업이 장성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주민들과 함께 기업을 발전시켰을 때 기업도 살고 장성도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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