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장성군지회(지회장 반강진)가 지난 15일 오전 10시 장성군민회관에서 ‘제44회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종 군수, 고재진 의장, 도·군의원을 비롯해 노인회 임원 및 대의원 등 360여 명이 참석했다.
난타 공연 등 식전 행사와 박성규 사무국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제1부는 차상열 수석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 내빈소개, 개회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제2부에서는 성원 보고 및 개회선언, 2023년도 의사록 접수, 감사보고, 부의안 의결, 현안 사항 보고가 이어졌다.
추태영(북이면)·김영환(황룡면) 부회장에게는 공로상이 수여됐다.
반강진 지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회의에 참석해주신 노인회장님들은 복잡한 격동기를 거치면서 가난을 극복하고 자녀 교육에 열과 성을 다해 나라 발전에 헌신하고 우리 사회가 경제 대국으로 발전하는데 공헌해오신 분들인 만큼 충분한 복지 혜택을 받아야 하나 아직 미흡한 점들이 많다”라며 “경로당 회장 수당 지급, 효도권 금액 인상(18만 원→24만 원) 인상 등 여러 부분에서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군과 힘을 합해 노력하고 있으며, 식당 건립을 위해 지난해 노인회관 뒤편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올해는 설계와 부지 정리 등 본격적인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종 군수는 축사를 통해 “100세 인생 시대를 맞아 건강히 오래 사는 것을 고민해야 할 때인 만큼 노인 일자리 참여 인원 증원, 공익형 일자리 활동 일수 상향, 효도권 금액 인상 및 건강권 도입을 통한 사용처 다각화, 홀로 사는 노인 돌봄 사업, 경로당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책 지원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노인 한 명을 잃는 것은 도서관 하나를 불태우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인생 경험을 통해 축적해오신 지혜와 응원을 귀담아들어 전국에서 어르신들이 가장 살기 좋은 장성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재진 의장은 “오래도록 건강을 지키시면서 어려운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데 지혜를 빌려주시고 적극적인 사회 참여로 군민 화합과 소통에도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리고, 우리 의회에서도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즐기시며 세대 간 화합하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오늘 정기총회를 통해 더욱 단결된 모습으로 지역사회와 후세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비추는 밝은 등불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