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형 예비후보와 무소속 단일화 약속 없던 일로
박노원 더불어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 예비후보가 당 잔류 의사를 밝히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후보는 지난 12일 입장문을 발표해 “이번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라면서 “국민, 민주당과 함께 윤석열 정권 심판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개호 의원의 단수 공천에 반발해 지난 6일 이석형 예비후보와 무소속 단일화를 약속하고, 8일에는 두 사람이 만나 구체적인 단일화 합의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이 합의서에서 두 사람은 16일부터 18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해 단 0.1%라도 앞서는 사람에게 후보를 양보하기로 약속했다고 이석형 후보는 말했다. 이석형 후보는 지난 11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제 오후에 박노원 예비후보가 당에 남겠다고 말했다”며 “무소속 단일화를 기대했지만 박노원 예비후보가 민주당에 남아 저절로 무소속 단일화가 되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당에 남기로 한 이유에 대해 “무도한 윤석열 정권에 의해 고통받는 국민을 생각하면 정치인 박노원의 정치적 성공만을 생각할 수 없었다”라며 “저의 선당후사로 호남이 하나가 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하루라도 더 빨리 국민의 삶이 나아질 수만 있다면 기꺼이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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