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서화/ 장성군립중앙도서관 문예창작반
아지랑이 피어오르면
내 마음이 흔들리고
강물이 반짝이며 흐르면
그대 마음이 설렐까
색색 물든 이쁜 단풍
세월만큼 익어가면
매서운 찬바람에
그대 등이 그리워
잠 못 이룬 깊은 밤
그대 생각 절로나네
눈이 내리면
사무치게 더 그리워
한밤중에 불러 보는
그대 이름이여
접어둔 그리움은
아름다운 이야기가 되어
등 뒤에서 들려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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