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교육청이 서삼초등학교를 그린테마라이프 스쿨(피부안심학교)로 만들기 위해 아토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축령산 편백나무 숲에 ‘숲 놀이터’를 개장하고, 축령산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머금었다 내뿜어낸 물이 모여 이룬 모암저수지에 ‘어린이 물 놀이터’를 개장한다.
또한 서삼초등학교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에게 피부과 전문의 및 한의사의 정기진단과 진료를 받게 하며 놀이 전문가가 진행하는 황톳길 산책 및 맨발 걷기, 전문한의사를 한방주치의 제도로 두어 아토피 제로 학교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교육심리 전문가와 함께하는 부모교육, 숲에서 이루어지는 1박2일 가족캠프, 통합의약의가 진행하는 숲이 보낸 처방전 등은 물론 아토피 식단 등도 만들 계획이다.
장성교육청은 지난 2월 28일 장성문화원 소공연장에서 ‘아토피 유학 설명회’를 갖고, 아토피 치유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이기도 한 조옥현 한의학 박사는 “아토피는 유전적인 영향도 있지만 도시환경과 페스트푸드 등 음식의 영향도 적지 않다. 깨끗하고 맑은 자연환경과 좋은 먹거리 등으로 아토피 치료가 가능하다. 장성군은 아토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축령산 편백나무 숲이 있어서 축령산과 가까운 서삼초등학교는 최적의 아토피 치유학교로서 좋은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인 김병조 교수는 “장성군은 예로부터 ‘문불여장성’으로 불러왔으며 전라도의 안동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학문의 본거지다. 하서 김인후 선생의 제자들이 고창, 장흥, 담양 등지에서 찾아와 학문을 닦았고, 노사 기정진 선생의 제자들은 경상도에서도 찾아와 학문을 익혔다.”며 장성군이 예로부터 학문의 고장임을 강조했다.
이재양 교육장은 “장성교육지원청은 2026년 완공예정인 창의융합교육원과 초`중학교의 특성화 등을 통해 앞서가는 교육,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추운 날에도 광주 인근 등에 장성 아토피 학교를 홍보한 교육청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