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향고, 제53회 졸업식서 ‘세계를 품을 인재’ 76명 배출
문향고, 제53회 졸업식서 ‘세계를 품을 인재’ 76명 배출
  • 권진영 기자
  • 승인 2024.02.19 10:10
  • 호수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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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운장학회, 졸업생 4명에 장학금, 부상 수여
최병관 부회장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치길”

지난 7일 문향고등학교(교장 양기열) 53회 졸업식. 76명의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문향고 교육공동체가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더 큰 세상으로의 정진을 앞둔 설렘과 헤어짐의 아쉬움이 교차하는 속에서도 아이들의 눈빛은 빛나고 있었고 교직원과 학부모는 큰 박수로 축하했다.

따뜻한 감동은 최병관 전 삼양제사 부회장의 용운장학회 장학금 수여 순서에서 배가됐다.

최병관 부회장

용운장학회는 최 부회장의 백부인 고 최용운 전 삼양제사 고문이 생전에 조성한 1천만 원을 문향고에 기탁하면서 출발했다. 최 부회장은 용운장학회의 명맥을 잇고 명문 문향고 졸업생의 꿈을 응원하는 뜻에서 매년 장학금과 부상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김다해·권새미랑·백승연·정수연 등 4명의 졸업생이 각각 장학금 50만 원과 선물을 받았다.

최병관 부회장은 오늘 장학금을 받은 4명은 76명의 졸업생을 비롯한 문향 인재를 대표해 받은 것이라며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더 큰 세상에 나아가 마음껏 꿈을 펼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개식사. 국민의례, 내빈소개에 이어 졸업장 및 상장 수여, 학교장 축사, 교육감 축하 영상, 장학금 수여 및 축사, 재학생 송사 및 졸업생 답사, 축하 공연, 추억 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양기열 교장은 축사에서 관상어 코이는 어항에서 자라면 5cm, 수족관에서는 15cm, 강물에서는 90cm 이상 자란다고 한다졸업생 여러분도 대학 혹은 사회에 나가 하고 싶은 공부, 꿈을 찾아 열심히 달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 안에서만 직업을 찾는 시대는 지났다세계를 품는 여러분이 되길, 자신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대학에서 학업에만 얽매이지 말고 진로와 직업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길 바라고, 마지막으로 우리 장성의 발전 방향에도 관심을 갖고 행동하는 사회인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축하 영상에서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 꿈을 꾸어라라는 말은 꿈의 크기가 여러분의 인생의 크기를 좌우한다는 뜻이라며 여러분의 꿈과 미래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19693월 장성여자종합고등학교로 개교한 문향고등학교는 1987년 현 교사로 이전, 장성여자상업고등학교(1990)와 장성생활정보고등학교(2001)에 이어 2006년 현재의 문향(文鄕)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뒤 2014년 보통과 12학급의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환했다. 이후 90%에 육박하는 4년제 대학 진학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2023·2024년도 수능에서 연속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명문고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이번 53회 졸업생을 포함, 문향고등학교가 배출한 졸업생 수는 8,94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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