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함께 환경책 읽기’ 캠페인 Ⅲ
‘군민과 함께 환경책 읽기’ 캠페인 Ⅲ
  • 권진영 기자
  • 승인 2024.02.19 10:04
  • 호수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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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의 선정 ‘2023 올해의 환경책’ 36권 연재 - 환경책 읽기 첫째 주

환경책 읽기기후위기 대응의 첫발

새롭게 읽자, 다르게 살자

 

환경정의란 환경을 이용하는 혜택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와 책임을 공평하게 나눠 가지는 것

2023년이 기록상 가장 더운 해였다는 세계기상기구(WMO)의 공식 발표가 나왔다. WMO 분석에 따르면 2023년 전 지구 연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 수준(1850~1900)과 대비해 1.45(±0.12도 오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국제사회의 지구온도 상승폭 제한 목표(1.5)와 불과 0.05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세계기상기구는 2023년의 전 지구 기운 상승에는 엘니뇨로 인한 온난화가 반영되었다고 설명했고 특히 해양 폭염, 극한 더위로 인한 산불, 극한 강우와 홍수 등 온난화 기록들이 전반적으로 경신되면서 인명 피해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힌 해로 기록됐다. 여기에 WMO는 올해가 지난해보다 더 더운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 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은 수년 후에는 2023년의 이상 고온과 재난이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고, 올해가 오히려 가장 기온이 낮고 재난이 적었던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후 재앙이 여전히 남의 일처럼 느껴지는가? 지금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언제까지나 괜찮을 것 같은가? 최악의 기후 재앙을 피할 기회는 아직 있다. 그러나 이는 우리가 전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도로 제한하고, 기후 정의 실현을 위해 필요한 목표를 가지고 지금 행동할 때만 가능하다. 그 의미 있는 발걸음을 장성군민신문 군민과 함께 환경책 읽기세 번째 캠페인 환경정의가 선정한 ‘2023 올해의 환경책읽기와 함께 할 것을 제안한다./편집자 주

 

<일반>

기후 책

(그레타 툰베리가 세계 지성들과 함께 쓴 기후위기 교과서)

-그레타 툰베리 지음/이순희 옮김/기후변화행동연구소 감수/김영사/2023.06.20.

-이 책은 제1부 기후는 어떻게 작동하나/2부 지구는 어떻게 변해가나/3부 기후변화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4부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나/5부 우리는 당장 무엇을 해야 하나 등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캐나다의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는 위기에 처한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네 가지 요소가 있다고 말한다. 지식, 자원, 의지력, 행운이다. 우리에게 지식과 자원은 충분하다. 문제는 의지력이다. 의지력과 희망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것은 우리 손에 쥐여 있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노력해서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다. 정직, 연대, 진정성으로 무장한 25%가 되기. 그것이 바로 우리가 당장 해야 할 일이다.(윤상혁/영림중학교 교장)

*그레타 툰베리는 스웨덴의 환경운동가다. 열다섯 살이던 20188월 스웨덴 의회 앞에서 기후를 위한 등교 거부 운동을 시작했고, 그 후 이 운동은 전 세계로 확산됐다. 현재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에서 활동하고 있다.

 

<청소년>

기후위기인간

(모순된 인간의 기후위기 대처법)

-구희 지음/이유진 감수/알에이치코리아(RHK)/2023.01.27.

-기후위기는 개인이 쓰러뜨리기에는 거대한 괴물처럼 우리 앞에 버티고 서 있다. 주인공 구희는 기후위기의 실체를 알아가면서 두려움에 떨었지만, 자신의 안온한 일상을 위해 그 위기를 외면하는 모순된 자아를 함께 발견한다. 하지만 구희는 스스로를 믿고 한걸음씩 나아간다. 지구 위 인간들 모두가 잘살아보겠다고 덤벼든 결과가 겨우 기후위기일 뿐이다. 개인이 채식으로 음식을 바꾸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에어컨을 틀지 않는다고 해도 소용없을 것 같은 이 거대한 위기 앞에서 구희는 절망하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 버리지만 그 작은 동굴 같은 공간에서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된다. 그것은 자신의 숨소리였다. 의지는 절망에 빠졌어도 몸은 계속 숨을 쉬고 살아있다. 인간은 존재하기만 해도 쓰레기를 만들고 탄소를 배출하지만 살아있음의 신비를 재발견한 구희는 다시 용기를 내어 작은 발걸음을 내딛는다.(김혜현/빨강장화 북클럽 운영자·녹색당 당원)

 

<어린이>

궁금했어, 탄소 중립

(탄소의 특성과 지구 온난화, 인류의 지속을 위해 우리가 할 일)

-윤상석 지음/이한아 그림/나무생각/2023.02.20.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자는 의미다. 탄소를 줄이자고 말하지만 사실 탄소는 생명의 근원이며, 탄소 자체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다만 탄소 배출만 일방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문제다. 인간 삶의 편의를 도운 산업 발달로 인해 탄소량 배출이 늘어났고 나비효과처럼 날갯짓 하나에 많은 영향력을 끼치게 되었다. 이 책은 새로운 정보나 방식으로 쓰여 있진 않지만, 환경 문제 안에서 탄소가 계속 주요하게 다뤄져야 할 사안이라는 필요성을 일깨운다. 결국 탄소 문제는 부분이 아닌 하나의 문제라는 걸 계속 깨달아야 한다. 정보는 현실을 직시하게 하며, 아는 힘은 행동으로 이어진다. 우리 세계는 이미 멸종과 종말의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이 가운데 주어진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은 결국 연결감에 있지 않을까?(유지현/어린이청소년 문학서점 책방사춘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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